유시민 작가와 가수 유희열이 '문재인 구두'로 유명한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AGIO)의 모델이 됐다.
지난 7일 아지오 구두를 제작하는 유석영 '구두를 만드는 풍경'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소식을 알렸다.
특히 유시민 작가는 tvN '알쓸신잡'에 출연하며 광고 제의가 쏟아져도 뿌리쳤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지오의 광고 모델은 자처하고 나섰다. 유 작가는 과거 아지오의 모델로 서기도 했었다.
유석영 대표는 "'알쓸신잡'의 대스타 두 분께서 광고 모델로 데뷔했다"며 "아지오를 아끼고 사랑하시는 유시민 작가께서 유희열 안테나 대표를 커플로 모셔와 재능 기부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델료는 구두 한 켤레'를 계약 조건으로 제시했는데 두 분이 서슴지 않고 문서 없는 계약에 응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후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제36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낡은 아지오 구두를 신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브랜드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아지오 폐업 사실을 몰랐던 문 대통령 내외는 유석영 대표에게 새로 한 켤레를 사고 싶다고 연락하기도 했다.
유 작가는 "대통령께서 이렇게 영업을 다 해주셨는데 내가 나설 테니 합시다"라고 유 대표에게 힘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실제로 유 작가는 '구두를 만드는 풍경'의 조합원으로 가입하기도 했다.
그렇게 유석영 대표는 아지오 시즌 2를 시작한다. 그는 "좋은 분들로 인해 아지오가 행복한 꿈을 꾸며 하나하나 준비하고 있다"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협동조합 형태로 재건된 '구두를 만드는 풍경'은 조합원들의 투자와 펀드, 기부 등을 통해 기금을 마련하고 내년 봄부터 구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
레알 창조경제!!!!
흐뭇하네요
지금 주문하면 내년 3월에 받아봅니다.
그보다 이 회사에는 구두 디자인이 가장 시급한것 같아요. 다품종 주문생산이 수제화의 특징인데, 구두장인은 많지만 디자이너가 전혀 없는것 같네요.
특히나 여성화는 디자인이 생명일텐데 말이죠.
날씨가 추워서 움츠려드는데
갑자기 훈훈합니다 ㅋ
중요한 건 이 브랜드가 여성화를 생산하느냐죠.
그래야 내가 살 수 있으니까!!
어떤디자인이 있는지는 어디서볼수있나요..
세계적인 명품브랜드로 거듭나길.
저도 꼭 한켤레 장만하겠습니다.
그러고보니 회사대표님이랑 모델 2명 죄다 유씨ㅋㅋㅋ
저희 아버지 한 켤레 장만 해드리고 싶네용
정말 멋진 일이 이루어졌네요!!여자 구두도 만드신다면 직접가서라도 갖고싶은 구두네요^^
저도 저희 아버지께 한 켤레 사드리고 싶어요 ㅋㅋ
별거 아닌일에 왜케 안구에 습기가 차냐 이양반들 맘씀씀이 하고는!!(울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