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구매
금요일 (가지고 놀지 않음)
토요일 친구들이랑 가지고 놈
약 이틀정도 충분히 가지고 놀았더니
후기글을 쓸 충분한 데이터가 모였고,
질문 들어온것들도 있어서
정리하는 후기글을 남겨봅니다.
QnA
Q. 정말 가슴이랑 똑같나요?
A. 그정도 크기의 가슴을 만져본 경험이 없다고 몇번을 말해요.
비교를 할 데이터가 존재하지 않아요.
Q. 주니어에 비벼봤어요?
A. 농담이 아니라 잘못하다간 성병걸릴수도 있습니다.
아이들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라 정말 큰 문제가 생기진 않겠지만
중요부위는 진짜 연약한 조직이라
아무거나 막 갖다대고 비비면 진짜 표현 그대로 ↗ 될 수 있어요.
그런 용도로 나온걸 구매해서 쓰시길 바랍니다.
Q. 어디서 구매하셨나요?
A. 다이소에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인형, 촉각류 장난감 같은걸 가지고 놀기 때문에
슬라임이나 주물럭같은걸 완구코너에서 살펴보는데,
집앞 다이소 장난감 코너에서 만두를 본걸 기억해서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이전에도 알리에서 몇번 봤었는데
다이소가 천원 더 저렴하더라고요.
Q. 어떻게 가지고 놀았나요?
A. 첫날(목요일)과 둘째날(토요일)로 나눠야 할 듯 합니다.
-첫날 (목요일)-
정석적인 촉각놀이,
다키마쿠라에 끼우기,
저글링하기,
일단 다키마쿠라에 끼우는걸로 굉장히 큰 이목을 끌긴 했는데
둘째날에 후술하겠지만, 다키마쿠라에 끼워뒀다가 터지면 대참사라
사진, 영상 촬영 이후에는 정석적인 촉각놀이로 즐겼습니다.
이야... 재미있긴 재미있어요.
넷플릭스 보면서 주무르고,
담배피러 내려갈때 들고가서 한대 피면서 주무르고,
꽉 쥐어서 풍선 만들기도 하고,
던지고 받으면서 저글링도 하고,
(눈알 튀어나오는 장난감)
지금은 단종된건지 더 이상 팔지 않는 다이소 장난감 중에
꽉 쥐면 눈알 튀어나오는 장난감이 있었는데
그 중 젖소 장난감을 진짜 낡아서 찢어질때까지 가지고 다니면서 놀았거든요.
그거랑 동급이거나 상위호환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래에 나온 주물럭들은 꾹 누르면 누르는대로 모양이 변하는 쫀쫀한 메타로 변하고 있는데
오랜만에 느껴본 정석적인 부드러운 주물럭이라 그런가
재미있긴 진짜 재미있었어요.
-둘째날 (토요일)-
던지고 받기,
각종 필살기 쓰기,
병맛 사진 찍기(는 시도하다가 친구 한놈이 정색빨아서 미수로 그침)
(친구들이 역대급으로 열광했던 일명 '한화엉덩이')
같이 모여서 병X짓 하는 부랄친구들이 있는데
역대급 반응을 이끌어냈던 한화엉덩이 이후로
오랜만에 호응이 좋은 장난감이었습니다.
'야 이 시방새들아 내가 찌찌 사왔다'
로 시작해서
'드래곤볼' 에너찌찌파, '헌터X헌터' 찌찌권, '거인의 별' 사라지는 찌찌 등...
성인남자 셋이 진짜 격하게 가지고 놀았는데
...
원래 용도에 맞지 않는 사용이라 그런지
금방 내구도가 다했습니다.
사실 처음 2개를 사와서 오픈했을때
하나는 속이 꽉 차 있었지만
하나는 진열된 상태로 좀 오래 묵었는지
겉도 까슬하고, 속에 공기도 있는게 불안불안했거든요.
결국 금방 터져버려서 폐기했습니다.
내부는 물 같은게 차 있는게 아니라
흰색 슬라임 같은게 들어있는 구조더라구요.
Q. 다시 구매할건가요?
A. 드로우, 스탠바이 페이즈를 넘어 현재 고민 페이즈 입니다.
재미있긴 한데 이런 쥐고 노는 장난감류는
성인의 악력 기준으로 내구도가 금방 닳거든요.
눈튀어나오는 인형은 내부가 비어있었는데
이건 내부가 꽉 차 있기 때문에
가지고 놀다가 터지면 뒷수습도 어렵고,
무엇보다 3세 어린이를 타겟으로 한 장난감이라 그런지
냄새가 진짜 겁나게 안좋습니다.
입에 넣을수도 있다는걸 의식한 것 같은데
가지고 놀고나면 손에서 한동안 그 특유의 냄새가 가시질 않아요.
이 냄새가 좋다는 분들도 보였는데
제 생각엔 호불호가 좀 많이 갈릴거라 생각합니다.
궁금하신점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제가 경험해본 내에서 최대한 답변 드리겠습니다.
생각보다 리뷰가 알찬데 ㅋㅋㅋㅋ
한화 엉덩이 메모
생각보다 리뷰가 알찬데 ㅋㅋㅋㅋ
한화 엉덩이 메모
다시 재판해줬으면 좋겠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온갖 음료(+ 술) 사서 섞어담아 마시는식으로 가지고 놀면
2,3시간 진짜 순삭이에요.
의외로 스트레스볼이 이런 용도이긴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