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494308

말딸) 신데그레 1화가 일부러 씹어버린 고증


우마무스메라고 하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이미지는

고증은 칼 같이 지킨다라는 것이다.


물론 복잡한 어른의 사정 같은 이유로

이름이나 지명을 뒤틀거나 바꾸는 경우는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칼 같이 고증하려고 노력한다.

정말 놓치기 쉬운 부분도 집요하게 잡아내서

우마무스메라는 IP의 특징이 될 정도.


그런 기조는 신데렐라 그레이 쪽도 다르지 않아서

만화도 그렇지만 애니에서도,



img/25/04/13/1962ae37f981b4b3.jpg


img/25/04/13/1962ae476f01b4b3.jpg


그냥 무시하고 가도 좋을

신잔의 아리마 기념 우승 사진까지도

비슷한 구도로 만들어 놓음.



근데 만화에서도 애니에서도

1화에서부터 가볍게 씹고 넘어간 고증이 하나 있으니



img/25/04/13/1962ae794fb1b4b3.jpg


키타하라 죠온즈가 처음으로 나올 때

딴짓하며 보고 있던 일본 더비.


그냥 중앙에서 가장 잘 알려진

가장 유명한 시리즈를 예시로 보여준 게 아닌가 싶지만

고증을 따져보면 시작부터 단단히 잘못 되었다.



오구리 캡이 처음으로 데뷔해서

후지마사 마치, 아니 마치 토쇼에게 석패한

카사마츠 서러브레드 계 4세 신마는

1987년 5월 19일.


만화와 애니에서는 메리 뷰티로 나오는

메리 나이스가 G1을 거머쥔 일본 더비는

1987년 5월 31일.


고증에 집요한 녀석들 치고는 시기가 안 맞는다.

시기를 따져보면 만화에서도 애니에서도

도쿄 우쥰 대신 사츠키 상을 내보내는 게

가장 무난하면서도 고증에 맞는 선택.




물론 우마무스메 자체가

어른의 사정을 중시하는 콘텐츠인 만큼

사츠키 상을 거른 데에는 이유가 있어보인다.


가장 유력한 가능성은,

1987년 사츠키쇼를 거머쥔 녀석이

사쿠라 스타 오라서.


킷카쇼에서도 완치가 안 된 상태로 1착을 거두었지만,

클래식 노선 중 일본 더비 만은 출주를 포기해야 했던 그 말.



img/25/04/13/1962af2b0811b4b3.jpg


비극의 87 세대 중에서도 손꼽힐 만큼

가장 비극적인 마생을 살았고,

저승에서도 더 이상 뛰지 말고 편히 쉬라고

멘코도 묻어주지 않은 말.


우마무스메에서도 가장 실장될 가능성이 낮아보이는,

그래서 가명으로조차도 이름을 안 비춘 것 같은.


뭐 그래서 일부러 일본 더비를 선택했다는 가능성 말고는

다른 이유가 없을 것 같다.


댓글
  • NA☆NI?! 2025/04/13 02:11

    무슨 소리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안타까운 삶을 산 녀석이라 그대로 쉬게 놔두었다는 이야기인가?

    (VfSc04)

  • b2030715 2025/04/13 02:20

    사쿠라 스타 오 찾아보면 마생 초반부터가 비극이 많았고 최후도 고통 받다가 간 게 커서

    (VfSc04)

  • 스컬 크래셔 2025/04/13 02:25

    ㅇㅇ 설명하자면 좀 많이 길고
    그렇게 이해하는 게 좋을 듯.

    (VfSc04)

  • 아몬드 아이 2025/04/13 02:30

    스타오는 다른 의미로 절대로 안나올것 같긴함..

    (VfSc04)

(VfSc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