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들 라이카에 빠지는지 조금은 알겠습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라이카 M11-P를 구입한 지 두 달 남짓 되었는데, 사진 생활이 훨씬 더 즐거워진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찍는 순간’의 경험에 집중하게 되면서, 사진이 단순한 결과물이 아니라 하나의 감각적 행위로 다가오는 느낌이에요.
라이카 온라인 갤러리에 꾸준히 응모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좋은 사진들을 많이 보게 되는 것도 큰 자극이 됩니다.
‘이런 색감, 이런 구도가 사진을 좋게 만드는구나’라는 감각이 무의식적으로 쌓여가는 것 같아요.
지난번 첫 선정 소식을 전해드린 이후, 감사하게도 추가로 두 작품이 더 선정되었습니다.
보니까 저는 주로 정물(still life) 장르에 선정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아마도 제가 주변에서 숨은 조화, 대칭, 색감 같은 것들을 발견하는 걸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래에는 선정된 사진을 포함해, 부족하지만 최근 찍은 사진들을 함께 공유드립니다.

라이카 갤러리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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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카 갤러리 선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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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떤 상황에서 흑백사진을 선택해야 할까’를 고민하는 단계라,
최근에는 흑백 사진도 조금씩 의식적으로 담아보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모노크롬이 자꾸 땡기네요… 위험합니다…)
50mm Summilux는 정말 훌륭한 렌즈인 것 같습니다.
가볍고 실용적인 35mm 보이그랜더도 있지만,
결과물의 만족도가 워낙 좋아서인지 자연스럽게 50mm에 손이 더 자주 가게 되네요.
오랜만에 간단하게 최근 사진 몇 장 공유드려 보았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편안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