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이즈에 조금은 관대해도 됩니다

가끔 이런 글을 쓰면 글 일부만 확대해석해서 다른 의미로
이해하는 분들이 계셔서 부연 설명을 하자면
“노이즈가 많은걸 좋다는게 아니고 걱정을 조금 덜해도
의외로 괜찮다” 는 의미로 쓰는 글입니다
사진장비 커뮤니티에 보면 “노이즈를 죽입시다
노이즈는 나의 원수” 하는 분들이 꽤 보입니다 ㅎ
노이즈가 조금만 높아도 스트레스 받으시고 그러죠
뭐.. 그런걸 도저히 두고보지 못하는 성격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실제 많이 사용하는 사이즈로 현상해보시면 또 다른 느낌입니다
의외로 노이즈가 나쁘지 않게 느껴져요

저렇게 실제 뽑아놓고 보면 오히려 필름 입자감 비슷하게
느껴지는 면도 있고 그렇게 잘 띄지도 않습니다
웹 업로드용 수준으로 리사이즈 해도 그렇고요
여기 올라오는 사진만 봐도 그렇습니다 ㅎ
심지어 저는 저감도로 찍은 사진에 일부러 넣기도 하고요
암튼 노이즈를 없애기보다 만드는게 쉽고 취향인 면도 있긴
하지만 노이즈에 지나치게 스트레스 받는다 싶은 생각이 들면
인화 한 번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또다르게 느껴져요

덤으로 후지필름 카메라를 처음 쓰는 사람들의 경우
의외로 노이즈가 많다고 하는 분도 있는데
얘들은 기본 컨셉이 필름 시뮬레이션이라 필름 그레인이라고
일부러 입자감을 넣어줍니다 2세대까지는 선택여지 없이
집어 넣는 것 같고 3세대부터는 없음-약함-강함 선택 가능
물론 2세대 바디도 로우로 열면 괜찮습니다
그리고 신묘하게도 휘도 노이즈는 끼는데 컬러 노이즈는
거의 안보여서 노이즈 밀기 쉬운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