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모 애니가 터뜨린 긴 대사 덕에 덩달아 언급되는 이 짤
이 짤에 대한 내막을 알아보자
우선 해당 짤이 나오는 애니는
'이능배틀은 일상계 속에서' 라는 작품
(재밌음)
주인공인 안도 쥬라이임
작품 진행 시점에서도 현역인 중2병 환자
그리고 그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소꿉친구인
쿠시카와 하토코
생긴 것 그대로 맹하고 순수한 성격 그 자체임
어릴 적에 하토코는 개그 프로에서 나온 '누르면 안되는 벨은 누르는 거다!'
라는 개그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바람에
불도 안났는데 교내 소방벨을 눌러
자기때문에 전교생이 비상대피를 하는 사고를 침
때문에 혼자 오도가도 못하고 숨어있던걸 안도가 찾아내서
하토코의 불안을 중2병으로 드립으로 시원하게 날려주자
하토코는 안도에게 호감을 품고
그의 중2병을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거' 라고 생각함
때문에 하토코는 안도가 푹 빠져있는 중2병이 뭔지 알고 싶어서
안도가 읽는 라노벨도 빌려서 중2병에 대해 탐구해보려 하지만
천성이 그런 쪽과는 거리가 멀어서인지 그 갬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함
안도도 라노벨을 빌려주긴 했지만
'뭐 역시 그렇겠지..' 하는 반응으로 끝
그렇게 하염없이 시간만 흘러감
고등학교에 들어오고 나서 두 사람은 문예부란 곳에 들어감
어쩌다보니 개쩌는 이능이 생겼는데
이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니고
문예부에는 이 처자, 칸자키 토모요가 있었음
토모요는 과거에 안도보다 더 심한 중2병을 앓던 과거가 있어
중2병을 졸업한 지금도 심심하면 튀어나오는 안도의 중2병 드립에
자기도 모르게 맞장구를 쳐주는 등,
안도의 홈그라운드인 중2병 분야에서 그야말로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함
게다가 더 월드도 쓸 수 있음(중요)
하토코에게 있어선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영역을 이해해주는 안도의 이성친구' 라는 부분이
상당히 크게 박힘
그래도 워낙 착해서인지 토모요를 시기하기 보다는
어찌됐건 자기가 중2병에 대해 더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쪽이었음
그런데 이 두 사람이 썸을 타는 것 같음
(사실은 토모요의 소설 집필을 도와주는 거)
그 대사가 터지기 직전에는
토모요를 그 순간에도 의식하고 있었는지
마지막까지 부실에 남아있던 안도와 토모요의 일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임
하토코는 계속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안도는 토모요와 문자 삼매경에 빠져 대충대충 대답만 함
계속되는 실랑이
그리고 이어지는 안도의 폭탄 발언
안도 입장에서는 그간 알아먹질 못했는데
이제와서 입아프게 뭣하러 말하냐 같은 심정이었을 거임
물론 10년 가까이 안도의 중2병을 이해하려고 노력해온 하토코 입장에서는
이성의 끈이 끊어지기에 충분한 트리거였고
성우 하야미 사오리의
2분 30초 원테이크 전설이 탄생하게 된다
그냥 남주가 개 ㅂㅅ인 작품이란거지?
ㅋㅋㅋ 이러고 이거때문에 성우 상 받지 않았나
저 대사 바꿔서 컵라면 광고까지 찍었는데 유투브에서 영상 내렸네
대체 왜지
그래서 어떻게 됨
이후 전개는 어떻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