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테스트를 한답시고 여러 전투등이 치루어 졌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본다면...
응애 모드가 된 돈키호테 부터
분해하는 표정의 이상이라던지
잔뜩 늘어진 그,로 조합이나
의외로 테스트등을 불만 없이 순순히 따라가는 히스클리프 라던지
다른 수감자들의 이모저모를 유리창 너머로 살펴 볼 수 있는 검진등이였다.
이건 그저 기초적인 임플란트 라는 어느 사이보그 말투 마냥 말하는 호엔하임
옘병 없는 시간 쪼개서 온건데...
사심을 너무 썻잔아...
검진이 아니라 실험이였네 니미
다들 옹기종기 모여서 무슨 머그샷 찍기전 마냥 서 있는 모습
저렇게 모여서 서있는 옆모습을 보고 있으면 그래도 나름 다들 정이 들었구나 싶은 부분이 보이는듯하다.
여튼 모든 말썽이나 비협조등을 뒤로 하고 어느정도 일정 부분의 검사가 끝났다.
옘병
?
그걸 왜 절 보면서 말씀하시는건지?
아 이거 뭔지 알겠다.
저는 박사지 석사가 아닙니다 그거구나.
조수는 최소 신분이 조교정도 밖에 안되니까 학위도 안딴 직위를 할법한 인간으로 봐주지 말란건가?
어 그럼 난?
그래 니가 해라
...책임은 싫고 자원만 소중하다는 의견 잘 들었습니다.
우리 로쟈 금발로 염색해보지 않을래?
너는 뭐... 그래 그럴꺼 같긴해.
너 내 밑이잖아 같은거 죽어도 싫을만해.
갑자기 시작 된 조별과제 조장 뽑기.
기피직종이라 생각했지만 의외로 수요는 있었다.
허나 결국 조장은 교수님이 뽑기 마련...
평소의 업라는 것이 존재했던 것일까?
상식인이란 포지션을 위치해있던 어느 수감자가 눈에 들어왔던건지
풍기반장 같은 기세로 이번 과제의 조장은 이스마엘이 되는 듯하다.
생각해보니 이거 일종의 스펙에 한줄로 될 수도 있구나?
? 엣 ?
(실망한 이스마엘 귀엽다)
놀랍게도 교수님의 눈에는 조교로서 자질이 넘쳐보이는 사람은
학업에 관심 없던 학생
아니 수감자 히스클리프였다.
음...
이거 그건가?
관리자는 하고 싶은놈을 시키는게 아니라 하기 싫은놈을 줘야 한다는 이론?
본인도 당첨 될 줄은 몰랐다고 생각한 히스클리프가 졸지에 조장을 맡게 되자.
자신이 선택 받지 못했다는 이스마엘의 표정의 꽤나 얼룩덜룩하다.
헤어진 남친에게 질척이는 여자 마냥 울먹이는 이스마엘.
선택받지 못했다는 사실과 히스클리프에게 기회가 갔다는 점이 뒤섞여서
자조와 자괴감이 휩싸이는게 눈으로 보일 정도다.
연구자 답게 논리의 오류 내지는 논점을 짚으며 말하는 호엔하임.
대채 감미료가 손 안씻던 사람들이 혀로 핥다가 발견했다는 일화가 생각난다.
이제 생각난건데 히스클리프는 의외로 기술해방연합에 스카웃 될뻔한 일이 있었다.
언변도 이정도면 최면 아닌가? 싶을 만큼
히스클리프 성격상 마다할 것인데도 말로 살살 녹이는게 예사롭지 않다.
'이상 : 허으응 아니되오.'
단테 : 라고 생각하고 있는거 아닐까?
이상 : 이상한 걸 상상하시는 구려.
납득과 이해는 다른 부분이지만, 기술자이자 발명가로서 호엔하임의 선택을 이해할 수도 있다고 말하는 이상의 눈가가 파르르 떨리는건 내 착각일태지.
음... 진짜 세치언변으로 사람을 꾀었다는게 이런거구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