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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괴문서)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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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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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의 뿌리 깊은 나무 이야기, 정말 감명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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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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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입니다. 때로는 보잘것 없음 이야말로 생존에 유리하다는 의미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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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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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헨나와 자매결연을 맺은, 모 학교의 학생회장들을 위한 전통적인 졸업식 축사가 생각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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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졸업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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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학생회의 임원이자 학생회장으로서 이 학교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끈 위대한 리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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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 자가 누군지 모른다, 누가 졸업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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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걸출한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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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그 자가 누군지 모른다, 누가 졸업하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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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저... 이 학교 역사의 일부인 평범한 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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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졸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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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식으로 그 어떤 훌륭한 업적을 남긴 학생회장이어도 그 끝은 결국 역사의 일부인 평범한 학생에 불과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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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사례로는 트리니티에서의 한 일화를 들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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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에서는 어느 호스트가 평범한 학생과 사이가 매우 틀어진 적이 있었고, 잔뜩 토라진 그 학생은 방 안에서 두문불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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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트가 말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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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종합학원 티파티의 호스트로서 명한다, 당장 문을 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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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응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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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선배로서 방문을 열길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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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반응이 없자, 그 호스트는 발상을 바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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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친구로서 이렇게 부탁합니다, 문을 열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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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그제서야 문을 열었고, 둘은 화해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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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약함을 노출함으로써 더 좋은 결말을 가져다 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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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바로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뿌리 깊은 나무 이야기의 교훈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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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맞다 치고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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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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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특수 학원의 엘리트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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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소대의 소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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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액의 여우를 제압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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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강하고 자랑스러운 칭호는 선생님 앞에선 전부 소용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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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선생님의 영원한 동반자가 되고 싶어하는 평범한 학생, 시치도 유키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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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식으로 스스로 얕보이게 만드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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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유키노는 FOX소대의 위대한 리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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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노는 SRT의 엘리트 학생이 맞아. 스스로를 약하게 만들지 않아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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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저라도 선생님 앞에서는 이렇게나 약하고 평범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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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나의 진정한 선생님...

나를 이끌어주는 달빛...

댓글
  • TOIL 2025/03/28 20:53

    결론이 결국 결혼하고 싶다는거 아니니?

    (1kFxQK)

  • Esper Q.LEE 2025/03/28 20:54

    그것도 괜찮군요. 식은 어디서 할까요? 코우사기 공원?

    (1kFxQK)

  • TOIL 2025/03/28 20:54

    와 다른애가 식을 공원하자하면 낭만인데
    왜 얘들이 말하면 장소 빌릴 돈 없어서 하는거같애..

    (1kFxQK)

  • Coral Jean 2025/03/28 21:17

    마지막 대사는 사망플래그잖아...!

    (1kFxQK)

  • Esper Q.LEE 2025/03/28 21:19

    말해주세요, 샬레의 훌륭한 선생님이시여. 빛을 보셨나요? SRT의 후배들은, 제가 바랬던 것과 같이 강인하고 올바른 대원들인가요?

    (1kFxQ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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