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다이아의 비겁한 결혼수단(괴문서)

어느 날, 세상이 발칵 뒤집어 질 소식이 트레센과 전국에 퍼져나갔다. 사토노 가문의 영애 사토노 다이아몬드가 그녀의 트레이너와의 결혼 발표를 한 것이다. 트레센의 트레이너 동료들과 동료 말딸들은 그 둘을 축복해줬고, 전국의 내놓아라 하는 재벌 가문들도 두 사람을 축복해줬다.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 다이아가 트레이너를 손에 넣기 위해 저지른 비겁하고 잔혹한 수단을...

다이아는 그녀의 트레이너 부모님이 간장 공장을 운영하신다는 것을 파악했다. 맛은 굉장히 좋았지만 이걸 개발했을 때는 이미 많은 요식업계가 다른 대기업의 간장을 이용하고 있었다. 다이아는 그걸 이용해서 트레이너를 손에 넣을 작전으로 그녀는 자신이 운용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금을 이용해서 트레이너 부모님의 간장 공장에 마수를 뻗었다.

우선 트레센 식당과 사토노 계열사의 요식업계를 이용하여 공장을 힘들게 만들었다. 그녀의 잔혹한 수단에 의해 공장은 하루에 4시간 돌리면 할 일이 없어서 일찍 퇴근하는 만큼 적자인 공장이 하루 24시간 내내 돌리게 되었다.

그만큼 회사 직원들과 트레이너의 부모님들은 힘이 부치면서 포기하지 않고 울며 겨자먹기로 일을 하게 만들었다. 그 악랄한 수법이 통한 건가, 도산 위기였던 공장은 2, 3공장은 지어야 겨우 주문량을 해결할 정도로 거대해졌다.

하지만 다이아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자신 아버지의 힘을 이용하여 그 간장을 외국에 수출하게 만들었다. 그 공장에서 만든 간장은 일본 특유의 쇼유와 한국 특유의 간장의 중간 정도의 맛이라는 독특한 평가 덕분인지 더욱이 외국에 잘 팔려나갔다. 다이아는 여기에 더욱 손을 뻗어 외국 지부에 공장을 지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그 모든 책임을 자신이 아닌 트레이너 부모님이 지게해서 더욱 힘들게 만들기 위해서 공장 명의를 트레이너의 부모님 명의로 만들었다. 물론, 그 과정을 트레이너 부모님이 보는 앞에서, 정확하게는 아버님이 그렇게 하도록 유도한 것이다.

덕분에 외국 한 번 나가본 적 없던 부모님은 출장이라는 이름으로 해외 여행을 자주 다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이아의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사토노 저택에서 일하는 시중인들 중 말을 가장 잘하며 사람 속이는 것을 잘하는 사람을 트레이너 부모님에게 붙여 절묘하게 말로 낚아채 막대한 돈을 쓰게 만들었다. 이제 고아원과 요양원에 트레이너 부모님 명의로 기부된 막대한 돈에 의해 부모님들의 간장 공장은 더욱 힘들어지고 말았다. 소식을 접한 많은 가정집에서 이른바 돈쭐을 내주는 바람에 그만큼 주문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아아, 어찌 이 잔혹한 아이가 있을까. 다이아는 또 멈추지 않고 트레이너의 가족에게 손을 뻗어 맘대로 조종했다. 요리 솜씨가 원채 뛰어났던 트레이너의 어머니와 조미료 개발에 진심이신 트레이너의 아버지를 뒤에서 조종해 간장 뿐 아니라, 시치미, 후리카게, 식초를 비롯한 각종 조미료와 함께 치즈, 된장 등등 다양한 식재료의 개발을 주도, 이후 트레이너 부모님의 공장은 일본 조미료 시장의 80%를 차지한다고 알려졌다.

트레이너의 부모님은 이렇게 힘들어하는 와중에도 트레이너의 결혼을 밀어줬고, 트레이너는 자신과 마음이 잘 맞는 다이아와의 결혼이 진행된 것이다. 하지만 트레이너와 그 부모님은 모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다이아의 비열하고 사악한 계획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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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뻔한 전개면 재미없을 것 같아서 나름대로 비틀어 봄

예전에 본 거면 그거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