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타 카비
이 사람이 무슨 만화 그렸냐고??
누구랑도 사귀어본 적 없고 정신병을 앓는 작가가
자신을 조금이라도 소중하게 대하기 위해 어렵게 레즈비언 업소로 갔다가
거기에서도 결국 행복해질 수 없음을 깨닫고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얻는 만화
알콜중독 폐인으로 살아가다가
알콜성 췌장염으로 간수치 천원돌파해서 입원하는 만화
어떻게 보면 사회부적응자이자 정신병자의,
결코 칭찬받을 수 없는 경험담을 그린 만화이지만
어떻게해서든 자신을 긍정하며 세상 속에서 살아가려는 모습을 보면서 응원하게 되고
남들에게 욕 먹을 내용을 그려서 보여줄 수 있는 용기를 리스펙트함...
나도 글 써본 경험 길어서 알거든
치부를 보여주는 창작물을 공개하는 건 지인에게도 엄청나게 어려운 일임...
종이책은 프리미엄이 붙어서 구하기 어려웠는데
최근에 트친에게 나눔받아서 너무너무 행복했음
작품적으로 정말 멋진 작가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알고 싶지 않은 작가
부고 소식 들을까봐 무서운 작가
이거 진짜... 암울하지
이거 진짜... 암울하지
작품적으로 정말 멋진 작가
개인적으로는 절대로 알고 싶지 않은 작가
「아프다」라는 감정이 너무 절절하게 느껴져서 눈물났어 ㅠ
만화상 같은것도 종종 받는 작가인데
생명의 불꽃을 태운거로 받는 느낌이라 축하해줘야 하는지 애매한
부고 소식 들을까봐 무서운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