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형태의 테러를 만들어낸 21세기 최악의 테러 사건 중 하나

 

 

인도 뭄바이 테러 사건

  

 

 

 

 

 

파키스탄 이슬람 무장 테러 단체 '라쉬카르 에 타이바'가 

 

인도 뭄바이에서 벌인 연쇄 테러 사건으로 이 단체의 목적은 남아시아 국가들을 전복시키고 

 

무슬림들을 해방하여 이슬람 국가를 세우는 것이 목표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인도와 파키스탄은 영국에게서 독립할 때 최악의 형태로 분할 독립을 한 상태이고

 

인도 내 무슬림 탄압과 폭력 동원은 기본인 종교 분쟁을 겪다보니 

 

남아시아 무슬림 해방 명목이나 인도 사보타주가 딱히 이상한 목표가 아님

 

 

 

이들은 그저 흔하게 생각하는 평범한 파자마 차림의 민병 반군 단체가 아닌 

 

파키스탄의 군사 지원을 받아 선발된 전투원들은 특수부대 수준의 군사 훈련을 받아 통과한 

 

정말로 죽이는 것만 하도록 준비된 지하드 전사들이었음

 

이들은 전투, 전술 훈련 뿐 아니라 효율적인 테러를 위해 

 

사전에 정보를 모으며 목표와 루트를 확인하면서 치밀한 계획을 짰고

 

현지인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현지인과 똑같은 발음의 힌두어를 배울 정도로 치밀했음

 

 

몇달간의 훈련과 계획 준비 끝에 완성된 10명의 지하드 테러범들은

 

 2008년 11월 26일 바다로 이동했고 해상에서 어느 민간 어선을 습격해서 

 

어민들을 모조리 죽이고 탈취해 유유히 뭄바이 항구를 통해 침투함

 

 

 

 

 

이들은 택시를 타서 각자의 위치로 흩어졌는데

 

북쪽부터 차트라파티 시바지 기차역, 카마 병원, 서쪽의 오베로이 호텔

 

남쪽의 서양인들이 자주 들리는 레오폴드 까페와

그리고외국인 귀빈들이 자주 찾는 인도 호텔업계의 자부심인 타지 마할 호텔

마지막으로 유대교 회당인 나리만 하우스가 목표였음

 

 

 

 

 

 

계획대로 2인 1조로 흩어져서 기차역과 까페 등에서 테러를 시작하고 

 

오베로이, 타지 호텔 그리고 나리만 하우스에서 집결하는 루트대로 움직임

 

또한 작전을 시작할 시기에 맞춘 시한 폭탄을 택시에 두고 내렸는데

 

이 때문에 모든 폭탄들이 같은 시간에 연쇄적으로 폭발하며 뭄바이 시내 전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음

 

이들은 단순히 피해를 주는 것을 뛰어넘어

 

동시다발적으로 폭탄이 터지질 때 발생할 사람들의 반응을 노리고 준비했음

 

이 떄문에 경찰들과 시민들은 테러범의 수가 20명부터 50명

 

심지어는 아예 군대가 침공했다고 착각할 정도로 큰 혼란에 빠짐

 

기차역에 도착한 테러범들은 화장실에서 무기들을 꺼내 곧바로 대학살을 벌였고

 

 병원에서도 내부를 돌아다니며 의사와 환자들을 쏴죽이고 

 

수류탄으로 까페를 박살내고 보이는 족족 사람들을 쏴죽였음

 

 

 

 

뭄바이 테러의 주범의 당시 사진 

 

 

이들의 무장도 주목할만 한데 철저하게 준비한 만큼 화력도 장난 아니었음

 

일단 AK 47, 74, AKS74U와 세열 수류탄과 권총 

 

그리고 불을 지르기 위해 휘발유도 가지고 다니며 이곳 저곳을 불태우고 다녔음

 

이들의 엄청난 화력에 비해 인도 경찰 기본 무장인

 

 몽둥이나 권총으로 반격하기엔 택도 없었고

 

그나마 일부 경찰들이 불출 받은 INSAS 돌격 소총과 리엔필드 볼트 액션 라이플로 응사했지만 

 

방산비리로 문제투성이인 INSAS와 오래된 리엔필드 라이플로는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거기다 경찰들 사격 훈련 상태가 좋지 못했던 것인지 

 

작정하고 준비한 테러범들에게 인도 경찰들은 제대로 반격하지 못했고 역으로 털릴 뿐이었음

 

 

또한 워낙 테러범들은 특수부대 훈련을 받아서 그런지 시가전에도 능수능란하게 대처했는데

 

골목과 차가 많은 곳으로 달려가 은엄폐를 하며 경찰의 공격에 밀리는듯 도주하다가 

 

자신들에게 유리한 지형에서는 바로 돌변해 경찰들을 향해 마구 쏴 역습하니 

 

경찰들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할 뿐이었음

  

 

 

 

 

 

테러범들은 작전대로 뭄바이 전역을 공포로 몰아가고 집결지인 타지 호텔과 오버레이 호텔,

 

나리만 유대인 회당으로 모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경찰에 의해 테러범 1명이 사살당하고 1명이 생포됨

 

하지만 나머지 테러범들은 타지 호텔에는 4명, 오버레이 호텔에 2명, 유태인 회당에는 2명으로 나뉘어

 

호텔과 회당에서 인질들을 잡고 공성을 시작함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이 인질을 잡은 이유는 애초부터 협상용으로 잡은 것이 아닌

 

 나중에 언론의 스팟을 받거나 상황이 나빠지면 인질들을 한꺼번에 학살을 할 계획이었음

 

인질들을 전부 학살해 세상에 더 큰 충격과 자신들의 확고한 메세지를 알리기 위함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테러범들은 진짜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밀리기 시작하자 바로 인질들에게 수류탄과 소총 난사를 하며 학살함

 

 

 

 

불행 중 다행인 소식이 있기도 했는데

 

당시 타지 호텔에서 회담을 위해 각 외국 귀빈들과 부자들이 머물고 있었음

 

그런데 타지 호텔이 하도 크고 구조가 좀 복잡해서 테러범들은 구관만 점거하였기에 

 

신관에 있던 사람들은 대부분 무사했음

 

이 회담에서 한국인 총영사와 관계자들 그리고 인도 현지 기업 재벌가들과 

 

우리나라 교민들 50여명이 신관에서 열린 행사에 참여했는데

 

다행히 이 행사에 참여한 인원들은 담배피러 나갔다가 

 

단 2분 차이로 테러범들과 엇갈리거나 잘 숨어있다가 무사히 구조됨

 

 

 

 

 

 

 

 

 

테러 발생 다음날인 27일 오전 9시 45분

 

좀 늦은 출동 명령을 받은데다가 기지와의 거리가 멀어 10시간 넘게 시간을 지체했던

 

인도의 대테러 특수부대 블랙 캣이 도착하여 진압 작전을 진행하였고

 

호텔과 회당 내 모든 태러범들을 사살하면서 테러 사건은 종료됨...

 

 

테러가 벌어진 2일간 약 195명의 사망자와 3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하였고

 

사건 이후 인도 내 여론이 끓어오르며 반 테러법이 통과 되거나

 

기획 혹은 연루된 사람들을 잡아들여 징역 혹은 그 이상을 구형하며 사건을 일단락됨

 

 

 

이 사건은 그동안의 테러의 패러다임을 바꾼 사건이기도 한데

 

기존의 테러라고 한다면 영사관, 호텔, 비행기를 점거하여 요구 사항을 말해 원하는 바를 얻고자 하거나

 

폭탄을 이용한 단발적인 테러로 짧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형태의 테러가 일반적이었음

 

뭄바이 테러는 아주 치밀하게 사람들의 혼란과 반응, 대응을 예측하며 준비를 해

 

고화력 무기와 폭탄으로 온 도시를 불태우고 대량 학살을 하며 

 

자신들의 메세지를 아주 오랫동안 그리고 또렷하게 남기는 방법을 세계에 널리 알렸고

 

이 때문에 21세기 들어서 뭄바이 이후로 계획적을 세운 무차별적 파괴 형태의 테러가 성행하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