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재 건으로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에 대한 말이 많네요.
개인적으로 이광재씨를 매우 불신하게 된 경험담을 써보려고 합니다.
군 기피를 목적으로 한 손가락 절단설(고의 증거 없음)이나 뇌물 사건 등도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대통령의 '좌희정 우광재'라는 신뢰로 커버할 수도 있었다고 봅니다.
그러나 노제에서 본 이광재의 모습은 더 이상 그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들더군요.
아직도 정말 생생하게 기억하는 그 날의 모습.
서울 시청에서 노제를 끝내고, 시민들과 함께 터덜터덜 서울역까지 걸어오던 중이었습니다.
역 근처 한 식당에서 무리의 남자들이 나오는데, 이광재! 이광재! 하고 환호를 하더군요.
그리고 한 남자가 환하게 웃으면서 그 무리를 향해 손을 들어 인사를 하더라고요.
그게 이.광.재. 였습니다.
아직도 그의 환한 미소와 머리 위로 흔들던 손,
그리고 그 손 아래 두피를 온전히 가리지 못하던 머리숱이 선명하게 기억납니다.
그런 날이었거든요.
뭐 하나 잊어버리기 힘든 날.
잊을 수 없는 미안함과 죄책감이 뒤덮었던 날이니까...
따가운 햇볕, 부러 하늘로 뜨지 않게 제작한 노란 풍선들, 김제동씨가 울면서 읽어내려간 노무현 대통령의 유서 한 줄 한 줄
카메라에 잡힌 노정연씨의 눈물과 수 많은 시민들의 눈물, 권양숙 여사님의 손을 잡고 아이처럼 눈물을 터트린 김대중 대통령...
정치인이 지지자들에게 웃으면서 손 흔들어줄 수도 있지요.
사람마다 판단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됩니다.
자기가 모셨던 사람이 그렇게 억울하게 죽었는데, 그 장례식 날인데...
그럴 수 있는가 싶어서요.
제 기준에서는 '사람은 그러면 안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분노를 참고 이명박에게 고개숙이던 문재인 대통령과 시뻘겋게 충혈된 두 눈으로 장례식장을 지키던 유시민씨에 비하면,
너무나 작고 예의없던 사람.
그는 그 날의 그 순간을 기억이나 할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절대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겁니다.
이광재나 안희정도 노통 버프 받은게 많은 거죠
그들한테 노통은 방어막이자 정치적자산인거죠
다만 문대장과 다른 점은
노통 돌아가시고 난 뒤
위기일때는 노통 이름 뒤에 숨거나 앞에 나서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서긴했네요)
기회(선거라던지)일때는 노통 이름 들고 나와 설쳤다는거죠
문대장은 뒤로 숨거나 피하지 않고 당당하게 노통 이름을
들고 전면에 나선거구요
그 바람에 친문패권이라 불리기도 했지만...
장례식때 카메라의식해서 외모갖구고
한 인간 누군지 궁금합니다.
노통사위 곽변호사가 말한 사람
안희정 인가요??
(與時齋). ‘시대와 함께하는 집’이라는 뜻의 민간 싱크탱크다. 조창걸 한샘 명예회장이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주식 260만주를 털어넣어 재원을 마련했다. 약 4400억원이다
원문보기: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608271712021&code=940100&utm_campaign=share_btn_click&utm_source=twitter&utm_medium=social_share&utm_content=mkhan_view#csidxc94296ceb2786bda4aa6d376e4f1301
수십년간 김대중옆에서
목숨 걸고 김대중을 지켰던 동교동계
그중에 단 한명이라도
김대중을 닮았던 사람 있나요?
사람이 액체도 아니고
누구 옆에 있었다고 해서
그 사람을 닮을 리가 없죠.
오히려 어떤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서 단물이나 빼 먹으려는 인간은 더 많겠지요.
안희정 이광재도 동교동이나 다름없습니다.
친노가 아니라 그냥 노무현의 브랜드가 필요했던
그냥 그런 386일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이름을 불러준 게 낫겠다 싶습니다.
'용노세력'
저런놈들한테 둘러쌓여서 정치를 했던 노무현이 더 불쌍하네요
이광재
안희정
서겁원
등등은 참여정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낸 사람들이죠
반면에 부산의 친노라 하는 사람들은 전부 다 깨끗합니다
요즘...왜케...편가르기 글들이 많징..
본글은 그렇다쳐도 댓글은 진짜 못봐주겠네요 영화
노무현입니다 보면 저 두사람이 어떻게 했는지 노 대통령이 잘 설명해주십니다. 도덕성요? 안희정 책을 들고 축사한마디 해달라는 부탁에 미안함의 눈물로 대답하시던 노대통령이 그 말을 들었으면 어떤 기분이셨을까요?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도 아니었고 인간적인 인연도 하나 없는 나도 서거일 이후로 그렇게나 많은 날을 울었는데... 측근이란 인간이 환하게? ㅡㅡ
그러게요 역시 진실은 숨길 수가 없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