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1년이 조금 지난 신입(이라고는 못하는..) 공무원으로써 여러가지 것들을 풀어볼까해요 ㅎㅎ
첫째로 공무직이 무지무지하게 많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일은 우리보다 쉬우며 책임은 덜하고 우리보다 칼퇴근을 잘하는 분들입니다
이분들은 소위말한 빽이 있어 들어오신 분들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하지도 못합니다
또 그분들이 오히려 신입 공무원을 부려먹기? 도 합니다
솔직히 진짜 억울하거든요 나는 진짜 졸라게 뚝배기 빠게지도록 공부해서 겨우 뚫은 관문인데
선거때문에 혹은 아는사람을 통해 들어온 이분들이 더 편하게 근무하는게 가끔 약오르기도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좋으신 분들도 많지만 말입니다
둘째로 칼퇴근이 어디있나요?
공무원하면 웰빙, 자기생활 등을 즐기며 월급은 적더라고 자유생활을 누리며 휴가도 맘놓고 쓸줄 알았는데
전~~~~~혀요 해야할 것들이 정말 많으며 업무강도 또한 일반 직장인에 못지 않다는것을 자부합니다
셋째로 인맥이 답이다.
지방직은 그 지역 출신이 답입니다! 끝...
넷째로 월급이 진~~~짜 쬐끔이다
진짭니다..... 진짜 적어여.......
다섯째로 없는사람은 없다.
취직만하면 소개팅에 뭐 자신감은 높아질 대로 높아지겠지만
응~ 아니야 생긴 사람은 많아지고 저같은 찐따는 그냥 저냥 혼자 살아갑니다 ㅋㅋㅋㅋㅋㅋ
여섯째로 요즘 임용되시는 분들 나이대는 거의 27~ 35 인거 같습니다 여자는 25~ 29 남자는 28~ 34(35) 정도
이상 별거 아닌 1년차 구급이의 끄적거림이였습니다
직렬이 어떻게 되세요?
일도 많고 월급도 적고 야근도 많은데 왜 공무원이 이렇게 인기 있을까요...?
왜 그 지역출신이 답인가여??
제 대학 동기중 하나도 몇년전에 9급 지방직 붙었는데 얘기 들어보니 살벌하더라구요
산불 감시 한다고 계속 토요일 출근하고..
그 친구는 칼퇴근 하고 싶다고 공무원 한건데 한 1~2년을 그렇게 보내고 나면서 술한잔 마실때 공무원 칼퇴근 다 x소리라고 하소연 하더라구요
후배 하나도 얼마전에 9급 붙었는데 첫달 수당 안붙은 실수령액 들어보니 참 세상에 쉬운일은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뭐 직렬마다 크고 작은 차이는 있으니 ~ 아 이런 경우도 있구나~ 하고 읽으면 될듯 ㅋㅋㅋㅋ
왠지 논란이 있을 것 같아서 미리 적어봅니다 ㅋㅋㅋㅋ
맞아요. 공무직........참 많죠. 사람 나름이지만 한곳에서 오래 일하시는 분이 많으니 힘들어요.
저도 9급 행정직으로 들어가서 8급승진하고,,일한지 2년반만에 퇴사하고 나왔네요ㅋ딱 뭐라 꼬집어 말할순 없겠지만 저는 답답한게크더라고요. 저는 그지방출신이긴 하지만 헬동사무소(민원이끊임없는)에있다가 편한 부서로 갔는데 눈치보는게 싫더라고요ㅠ차라리 저는 헬동사무소가 편했어요. 근데 그건 어디에나 다 똑같은것같아요. 주변에 휴직하고있거나 휴직 준비하는 공무원들 많습니다ㅠ악성민원 스트레스때문에ㅠ
글쓴이님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시고 힘드시면 휴직 권유합니다. 몸 너무 상하지 마시고요. 파이팅입니당!
다 힘듬
만족하고 자긍심이 좋으신거같은데
그마음 변치마시길 바랍니다
무수한 폭풍우에도 견딜수있는 중심은
본인의 마음이기에
6급계장은 일 안한다는 빠졌네요~ㅋㅋㅋㅋㅋ
일반 직장 다니다 공부 하셨나 보네요
제가 수년전에 동사무소공익하면서 느낀건 진짜..공무원을 철밥통이라고 무시하는 사람들은 직접 해봐야안다는거...
8~9급은 주말출근없이는 실수령액이 걍 돈좀 되는 알바수준인데 일은 어마어마함...그래도 사기업보단 덜하잖아. 라고 말할 수 도 있겠지만 그런 관점에서 보면 그냥 누가더 노예인가를 따지는 것 밖에 안됨.
7급은 되야 경제적으로 숨통도 좀 트이고 업무적으로도 짬이 올라가서 그때서야 우리가 말하는 공무원생활이 되는 정도..
그니까 공무원을 할거면 최소 7급은 되야 8~9급때 개고생한걸 조금이나마 보상받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공무원이라고하면 생각하는 특혜?를 가지려면 최소 6급이상 진급할때까지 버텨야함..
그게 보통 10년차 이상의 테크트리인데 그 10년의 세월을 버티는걸 공무원이라고 무시하는건 좀 이상함...
당장 사기업에선 한곳에서 5년이상버티는것도 후달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