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없이 말해서
디아나 저렇게 갑자기 과잉사고로 불이 붙는게
실제 PTSD 증상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서는 그냥 가볍게 드립으로 PTSD온다~ 하지만
실제 환자들은 하루하루 폭탄을 짊어지고
가슴에 묻은채 살아가고 있어요.
성장환경으로 인해 참 다양한 경험을 했습니다.
제 자신이 감정적인 실수도 해보고
또 진짜 착했는데 원치 않은 타인의 악의에 의해
악마가 된 친구들도 보고 했지만
예전부터 디아나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아프네요
트릭컬 게임의 분위기 특성상 마음의 상처를
이겨내는 결말로 끝나겠지만
마음의 상처를 딛고 망가진 자기 자신을
되찾는 여정은 매우 어렵습니다.
저는 위인이 아니기 때문에
무엇을 말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을 보고 계신 분들중에
험난한 어린시절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다면
부디 잘 살으셨으면 합니다.
타인에게 이해받을 수 없는 고충은 매우 힘들지만
어떻게든 정신줄을 놓지 않고 살다보면
여러분을 망가트린 이들보단 행복하게 살 수 있을테니까요
행운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