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끝나고 집 왔는데, 공군에서 Mk82 8발 떨어트린 사고가 난 걸 뒤늦게 보고 글을 작성해봄.
미공군은 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치르면서 그동안 폭격기에 사용되었던 항공폭탄들이 하나 같이 동글동글해
내부 폭탄창이 없는 제트기와 맞지 않아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베트남 전쟁 당시 유선형의 MK80 시리즈를 개발하였고
사건의 주인공인 MK82는 MK 시리즈들 중 경량 폭탄에 들어감.
베트남전에 개발 된 포탄을 왜 지금까지 사용 하냐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지만,
5.56mm 규격 총알은 베트남전 이전부터 있었지만, 지금도 잘 사용하는 만큼
MK80 시리즈가 서방 공군의 표준 무장으로 채택 되어서 임.
표준 규격으로 자리 잡았으니 MK 시리즈 에다가 머리에 탐색기와 날개 붙여 주면 유도 폭탄으로 바로 변환 가능하고
그게 현대전에서 계속해서 사용되고 있음.
241kg짜리 MK82 대략적인 제원인데, 폭발물로 컴포지션 H6 가 89kg 들어가고, 이건 TNT 120kg과 맞먹는 위력임.
그동안 여러 실전을 통해 폭압으로 사람을 죽기 힘들다는 것을 증명했지만, 영구적인 장애를 입히기는 충분하고
이번에 떨어진 게 경량이라고 해도 항공폭탄인 것을 고려하면 중상자들을 사망자 취급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일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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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유도 폭탄이어도 한국군이 운용하는 KF-16은 사격컴퓨터와 HUD의 도움으로 명중률이 괜찮은 편임.
실제로 탄착군이 잘 형성된 만큼 이번 사태가 일어난 원인은 폭탄 투하 위치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서 인 것 같음.
무유도 포탄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급강하 포격기까지 만큼은 아니지만, 기수를 내려서 투하 시키는 게 정석임.
근데, 한미 연합 훈련시에는 육안으로 지상의 목표물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에서 수평 포격을 함.
(5분30초에 KF-16이 포격하는 장면이 있음.)
지상 목표물을 쉽게 찾아줄 수 있는 타게팅 포트가 존재 하고 이걸 KF-16에 달 수 있지만,
악천후도 아니니 필요성을 느끼지 않아 장착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었음.
즉, 폭탄을 투하하는 상황에서 눈을 가리고 하는 계기 비행에 가까운 행위를 한 것이고
항공 관제에서 오류가 발생했지만, 조종사가 자신의 위치를 확인하지 않고 포탄을 투하 했을 상황이 맞는 것 같음.
출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폭탄/포탄 폭격/포격 구분 좀
ㅇㅇ, 지적 감사해요. 통일하겠습니다.
사격대회 할때 스코어 올리려고 acmi로 연습 엄청 하고 살사격 하는데 이번은 미리연습도 안하고 한건가보네
이런걸로 포탄을 쏘는게 포격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