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면 떠오르는 기억

미국 살때 1년정도 코스메틱 세일즈를 한적이 있습니다.
매주 1개주를 한사람이 5개 주를 다니는데 저는 매릴랜드, 펜실바니아(워싱턴DC까지),인디아나, 아칸소, 미시시피 주 이렇게 5개 주를 영업했는데 대부분 차를 타고 이동을 하고(가까운데는 13시간 조금 먼데는 18시간이 걸립니다...ㄷㄷ
엔진오일은 2주마다 갈고 타이어는 1년동안 2번 교체 했네요...
각설하고 팬실바니아 필라델피아를 영업하러 갈때(유일하게 비행기 타고 가는 곳) 2009년인가 미국 동부지역에 폭탄눈이 떨어져서 세일즈를 못하고 3일을 호텔에 갇혀 지냈죠..오바마 대통령이 국가 재난지역 선포를 했더랬죠...

도착 첫날부터 내린 눈에 길이 끈겨 토요타 캠리로 눈길을 해쳐 나가는게 죽을 맛이였습니다..

밤에는 차가 안 보일정도로 내리더라구요...그 후로 3일동안 호텔에서 먹고 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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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멈추고 눈이 많이 내리는 시카고 오하이오등에서 빌려 온 재설장치로 그동안 내린 눈을 치운 모습입니다.

워싱턴 DC시내를 이동아는 중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걸어서 거래처 다니는 길..흑형들과 반갑게 인사 합니다. 하이~두언(How are you doin'의 슬랭어? 남부 사투리..제가 동남부 조지아 살아서요 ㅋ)
난생 처음 어마한 양의 눈을 보고 5시간동안 눈속에서 길을 잃어 해맸던 생각을 하면 왠만큼 내리는 눈은 우습더라구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