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이 드는 오늘,
원치 않은 일로 술을 먹고 비틀거리며
쓰러지고 있을때
"괜찮아요?"
라는 말을 들으며 부축 받았다.
그리고,
버스에서 졸음에 못이겨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진 줄 모르고 졸고 있을때
"여기 떨어져 있어요"
라며 누군가 건네주었다.
편의점에서 술이 깨고 싶어 숙취 해소음료 를 사고
거기서 먹을때 음료를 흘렸다.
"괜찮으세요?"
그 한 마디에 뭔가 알 수 없는 느낌을 받았다.
나름 삶에 있어 중도를 지켰다며 생각 했지만
나에게 있어 오늘 하루 여러가지 삶을 돌아보느 계기가 되었다.
나는 모르는 누군가에게 있어 냉정했지만
그 모르는 누군가는 이렇게 챙겨주더라.
나도 이런 누군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 오늘이었다.
텅 빈 속을 채워주듯 따뜻한 느낌 마저 드는...텅 빈 속...? 지갑...?
하 누군가가 메로나를 사주는 선의가 있으면 오늘 하루가 즐거울거 같은데
작성자님 얼굴 괜찮으세요? ㅠㅠ
세상 좇같다 생각을 하다가도 아주 사소한 선의와 호의를 받고는 그래도 세상이 멸망하진않았다고 여기며 살아가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