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17) 스포) 관람후기

망가져버린 지구, 마카롱 사업실패로 생긴 거액의 빚에서 도망치려

4.5(광)년 거리의 외행성 이주셔틀에 소시민 미키와 티모

티모는 취득한지 4개월밖에 안된 파일럿 자격증으로 '조종사'가 되지만 

진짜로 가진것 없는 '약자'인 미키는 선발되기위해

익스펜더블 = '죽어서도 노동자에서도 벗어날 수 없는 지옥행 특급열차'를 타게되는데

이주인류를 위해 희생을 강요당하는 미키는

우주방사선에 노출되어 말라죽어가는 와중에 장난삼아 던진 칼날에 손목이 날아가고

외행성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기위해 실험쥐가 되기도 한다

얼음동굴에서 유일한 친구였던 티모에게 '배신'당하고

생각지도 못하게 크리처에게 구조받아 셔틀로 '부활'한 서사는 

마치 유다에게 배신당하고 십자가에 메달려 장사된지 3일만에 부활한 J와 비슷한 서사다

미키의 연인은 미키를 불쌍히여겨 살인가스 격리실에 들어가 혼자 죽어가는 미키를 안아주는데

미켈란젤로 피에타상을 연상시켰고

뭐? 식사초대를 받은 손님한테 쓰레기를 먹이고 총까지 들이밀었다고?

배신당한 기억이 세게남은 미키18은 

유약한 미키17과 비교되는 호전적인 성격으로 

마치 외면화된 기가차드 같아서 볼때마다 웃음을 참을수가 없었음

살인미수 3건 > 미키17, 티모, 함장

살인 2건 > 함장, 미키18

의 빛나는 커리어의 미키18

스크린도어 사망사건에서 인지한 '매일 일어나는 노동자의 죽음'을 그려낸 작품

마지막에 '원죄'라고 칭하는 빨간버튼 트라우마를 딛고 '생체프린터기'를 폭파하는 장면은

사회의 폐습을 끝내고자하는 감독의 염원이 담긴듯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