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개쩌는 사이다라고 생각하는 내 썰

아버지가 택시를 하심 

그냥 소일거리처럼 하시는데 아버지가 밤마다 커피 땡기시면 커피 태워주고 그랬는데 

어느날 왠 고삐리가 지 기분 나쁘다고 아버지가 택시에서 나오셔서 대기중이셨는데 왠 자전거가 타고 가다가 아버지를 밀침 아버지 그 자리서 넘어지는거보고 

크게는 안다치셨는데 병원을 며칠 다님

내가 개빡쳐서 달리는 자전거를 달려서 잡음 내생에 그렇게 빨리 달린건, 처음이였지. (쓰레빠였는데 벗고 맨발로 존나 달렸더니 존나 아프더라...)

알고보니 내가 나왔던 고등학교더라고 

욕지거리 하면서 왜 그랬냐 하니깐 기분나빠서 그랬다. 

근데 어르신을 밀치냐고하고 얘 이름 전화번호 알아내고 

니네 부모님 번호 뭐냐고 한 뒤에 

니가 한일에 대해 책임을 반드시 물을꺼라고 하고 집에 보내줌 

다음날, 고등학교 찾아감 아침에, 기상하자마자 아버지는 병원 보내드리고 

학교 입구까지 와서 누가 나와서 출입 막더라 ㅋㅋㅋ 

학교 주임이 나와서 누구냐고 해서 사정 설명하니깐 그 자리서 듣고 방송으로 걔 이름 부르더라 

2번 반복하니 애가 내려오더라 

걔 보자마자 " 니 내 알제?" 하니깐 그제서야 얘 얼굴 ㅆㅊ나더라

학교에 얘기하고 얘네 부모한테 합의금 받아냄 

학교에서 죄송하다고 처벌 꼭 하겠다고 하고 끝남 아버지는 병원 신세 지었지만 

나보고 

"난 니가 무슨 맷돼지인줄 알았다고 무슨 그런 큰 덩치로 자전거를 달려서 잡냐고 나는 산에서 맷돼지가 내려온줄 알았다" 

라고 드립쳐서 살짝 화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