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전에 점포 이름은 기억 안 나고 친구가 유명 맛집이라고 같이 가자고 해서 갔던 라멘 가게인데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손님끼리 합석을 시켰어
그래서 4인 테이블에 친구랑 나란 나란히 앉고 건너편에 일본인 두 사람 앉았는데
라멘이 나와서 먹다가 한 1/3쯤 먹고 친구랑 나랑 테이블에 있던 라유 뿌려서 먹었거든
근데 건너편에 앉은 일본인 한 명이 그거 보고 맛있어 보였는지 이 쪽이 먹는 거 잠깐 눈치 보듯이 보다가 자기도 라유를 뿌리더라고
그리고 한 입 먹고 고통스러운 표정 짓더니 결국 반쯤 남기고 먼저 나가더라
잘못한 건 없는데 괜히 미안해... 한국인이 미안해...
혐한전도사 ㄷㄷ
혐한전도사 ㄷㄷ
라유 그거 국산 고추기름보다 약해서 존나 팍팍치는데스...
라멘대머리 만화 보면 라멘 하나에 라유 한통 다넣는 빌런 나오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