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마에서 무려 300-600mm F/4라는 사실상 200-500mm F/2.8에 가까운 괴물적인 스펙의 망원 줌렌즈를 내놓았는데 여러모로 대단합니다. 참고로 소니 600mm F/4는 3kg 이상, 200-400mm F/4는 4kg에 가까운 렌즈였다는걸 기억하시면 됩니다. 애초에 망원 줌렌즈가 망원 단렌즈와 동일한 조리개값을 가지고 있다는건 엄청난 일입니다.
이쯤되면 결국 소니도 망원 단렌즈들에 대해 리뉴얼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시점이고 특히 망원 줌렌즈들은 매우 부실하거나 없는 상황이라 무척 시급해보입니다. 600mm F/4만 해도 이미 6년된 상태고 실제로 400mm F/2.8에 대한 리뉴얼 루머가 이미 등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망원쪽 줌렌즈는 너무나 부실한데 GM 기준으로 100-400가 끝이고 이마저도 리뉴얼이 절실한 상태이며 초망원쪽은 오로지 G 시리즈밖에 없고 고정줌은 단 한개도 없습니다.
하여튼 소니가 여전히 15 FPS와 텔컨 제한을 둔 이유이기도 하지만 막상 망원 단렌즈들은 이젠 리뉴얼이 필요해진 시점이고 망원 줌렌즈들은 사실상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로 굉장히 형편없는 상태라 새로운 소니 렌즈들이 절실해 보입니다.
아니면 차라리 유료로라도 15fps 제한을 풀어주면 좋겠어요
이게 단순히 소니만 그런게 아니고 오히려 캐논과 니콘은 아예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서야 겨우 풀렸다고 하지만 여전히 제한적이죠.
6년이 오래된 거라는 인식 자체가 세상이 많이 바뀌었다는 걸 느끼게 하네요.
그만큼 경쟁이 더 심해졌다는 얘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