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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아카)괴문서) 선생님, 그거 아시나요?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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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문서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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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하울링이 뭔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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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울음소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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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 하울링은 늑대들의 의사소통 수단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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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위치를 알려주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식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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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늑대들끼리 인식하는 하울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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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인식하는 늑대의 하울링은 다소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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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은 늑대의 하울링을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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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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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에게 공격 받을 일이 전혀 없는 요즘 시대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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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그렇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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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선생님의 소감도 딱히 틀린 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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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하면 늑대의 하울링을 무섭다 여기지 않은 인간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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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늑대한테 죽었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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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동안 하울링을 무섭다고 생각하는 인간 개체가 더 많이 살아남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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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오랜 시간 동안 하울링을 부정적인 징조라고 교육 받았을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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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선생님의 그런 반응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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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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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을 하다 마는거야, 시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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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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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 한마디를 해도 선생님을 무섭게 만드는 아이였구나?

선생님을 공포에 질리게 했으니 더는 살아 무엇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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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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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그럴 의도 따윈 없었는데, 내 진심은 영영 전해지지 못할거야. 이럴거면 무리도 잃어버린 나는 도대체 왜 살아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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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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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날 이해하지 못하겠다 하시는구나, 내 삶의 이유와 희망이 무너진 느낌이야, 보고싶어 선생님!!

댓글
  • TOIL 2025/02/24 20:44

    우우 학생을 울렸어 쓰레기

  • 기계교 사제 2025/02/24 20:46

    아..오늘은 텄네

  • TOIL 2025/02/24 20:44

    우우 학생을 울렸어 쓰레기

    (9rzXup)

  • Esper Q.LEE 2025/02/24 20:46

    으아악, 아니야! 지가 알아서 울었다고!

    (9rzXup)

  • 기계교 사제 2025/02/24 20:46

    아..오늘은 텄네

    (9rzXup)

  • Esper Q.LEE 2025/02/24 20:47

    도와줘, 니코...

    (9rzXup)

  • 사오리theDJ 2025/02/24 20:46

    이제야 제 심정을 아시겠나요?

    (9rzXup)

  • Esper Q.LEE 2025/02/24 20:48

    네가 그동안 고생이 많았.... 크흑....!!

    (9rzXup)

  • 녜녜치(넷코) 2025/02/24 20:54

    선생님
    늑대의 하울링은 불길함의 징조라 하지만
    저는 늑대가 아니기에(?)

    (9rzXup)

  • Esper Q.LEE 2025/02/24 20:55

    그... 렇지... 누가 봐도 늑대는 아니지.

    (9rzXup)

  • 스티븐 암스트롱 2025/02/24 21:05

    뭐야 저 순욱 시로코는

    (9rzX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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