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발목을 살짝 접질렸음...붓지도 않고 아주 약간 통증은 있는데 병원가긴 애매해서 자가치유할려고 냅둠.
근데 일요일에 사촌동생 결혼식이 있어서 시골 내려가게됨.
서울에 있는 엄마+이모+사촌누나 태우고 감.
서울에서 시골을 가는데 대략 6시간 걸림.운전을 오래해서 그런가 식장 도착했더니 발목이 좀 더 아팠음.
사촌누나가 의사라 병원 안가도 될거 같긴한대 혹시 몰라 보여줌.
누나가 이모한테 얘기함 . 이모가 엄마한테 얘기함.
식 끝나고 밥 먹고 있는데 일가친척들이 나만 보면 발목 괜찮냐고 물어봄...
오늘은 엄마+이모+사촌누나+시골이모+신혼여행간 사촌동생 전화와서 병원 갔다왔냐고 함..
병원 안갔다고 잔소리만 1시간 들음..
그리고 좀전에 퇴근한 와이프한테 병원 안갔다왔다고 등짝맞음..ㅠㅠ
병원 왜 안감? 리스폰 됨?
병원은 부활하는 곳이 아니다.
병원 왜 안갔냐
그래서 병원 안 갔음?
모두 걱정시키고 병원까지 안가겟다고?
병원 왜 안갔냐
왜냐하면....귀찮으니까....
그래서 병원 안 갔음?
ㅇㅇ 느낌상 한 모레쯤되면 나을거 같음.
난 이칼레스건(동맥) 일하다 잘렸는데
의사 파업해서 6시간동안 응급실 바닥을 피로 물들이고 빠꾸먹고 2차병원감
수술도 잘안됬지
헐...ㅠㅠ
병원 왜 안감? 리스폰 됨?
다쳤다고 하기도 애매한 부상이라....
모두 걱정시키고 병원까지 안가겟다고?
별로 아프지도 않은데 의사누나한테 그냥 한마디 물어봤다가 이 사단이...
병원은 부활하는 곳이 아니다.
이 정도 부상이라기도 애매한 상태로 병원을 가는것도 귀찮고 시간 아까워서 안갔을 뿐인데 ㅠㅠ
혹시 의료계에서 일하시나요 ㅋㅋㅋ
자가진단하고 이정도면 괜찮겠지 하시지 말고 걍 병원 가시는게 낫습니다. 대부분의 병이 커지는 원인은 귀찮은데 알아서 낫겠지 하다 커져요.....
나 그러다가 발목인대 늘어나서 개고생했다 아플때 얼른병원가라
아주 플레이보이여 수많은여자들을 걱정시켰네 으휴 ㅋㅋ
원래 삔게 복격적으로 부을려면 하루 이틀 지나야 됨
현대의학 냅두고 자가치유 같은 이상한 소리 하니까 남자 수명이
알았으니까. 내일도 모레도 병원 가라
오~ 근데 병원은 왜 안감?
애매하다고 안가다 병을 키우는법임,
글구 웬만하면 큰병원가세요... 폐렴걸렸는데
병원2군대에서 몸살이나 감기라 개소리하느라 일주일넘게
뻘짓하며 고생했는데 큰병원에서 같은ct찍었는데
폐렴인거 바로 알아내서 2일만에 약먹고 싹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