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탁스 67ii, 오버홀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67ii 필름와인더가 잠기는 문제로 주말에 글 올렸었습니다.
보통 섭씨 5도 정도 밑으로 내려가면 간헐적으로 생겼던 문제였고
주말에는 워낙에 극저온이라(-18도 언저리까지 내려갔어요..)
아예 증상이 고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통계적으로 볼 때 배터리 문제는 아닌 것 같아서
삼성사와 통화해서 자세히 증상을 말씀드렸더니
기계적으로 결함이 생긴거라고, 오버홀을 일단 해봐야한다고 하시더군요.
간단한 부품이면 오버홀 비용해서 더하지 않고
까보고 심각하면 그 때 얘기하자는 내용이었습니다.
일단 오늘 밤 8시 언저리에 월몰이 있어서 밤하늘이 깜깜하니
근처로 별을 찍으러 가려고 준비해두었습니다.
증상이 반복될 것이지만 그래도 한 컷 찍고 차에서 좀 녹이면
얼추 가능할 것 같습니다.
겨울에 또 강원도를 가야하니.. 큰맘 먹고 67ii를 오버홀 보내야겠습니다.
수리 마친 후, 올릴만한 내용이 있으면 후기 올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