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국사를 보다 보면 조선이 비참하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이런저런 이권을 뜯긴 것처럼 생각하는데 딱히 그런건 아님.
조선이 광업권을 열강들에게 넘긴 이유는 간단하게 말해서 돈도 없고 기술도 없어서 였음.
이걸 우리가 파서 100%를 빨아먹을 역량이 안 되니까 그냥 팔고 거기서 세금이나
많이 떼어가자는 생각에서 팔게 됨.
또 당시 열강들에게 조선은 계륵과 같은 땅이라 뭔가 잠재성은 있지만 매력없는 땅으로 꼽힘.
투자대비 소득을 얻긴 어려워 보여서 부동항이 급한 러시아나, 전통적인 이해관계인 청과 일본만 관심이 많음.
한국 3대 금광 중 하나인 운산 금광을 미국에 팔아버린 과정을 보면
꽤 꼼꼼하게 돈을 회수할 계획을 세워서 팔아먹는데
광산에서 거두는 수익의 25%를 세금으로 떼어갈 뿐 아니라
광산을 개발하는데 조선인 노동자와 지역 인프라를 전부 깔아달라고 요구함.
이를 바탕으로 조선은 100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하고
손대고 코도 안 풀면서 운산 지역의 발전을 이뤄냄.
여담으로 당시 일본은 조선의 광업권을 거의 따질 못했는데.
일본이 자국 근대화에 돈을 쓰느라 80-90년대까지 돈이 없던 것도 크고.
일본에 반감이 심한 고종과 광업 채굴권 협상을 맡은 이용익이 반일파라서 그럼.
나중에 직산 금광은 은화를 찍어내는데 500만 달러 급전이 필요한걸
일본에서 자신들이 줄테니 제발 팔라고 애원을 해서 넘김
믄제는 투자 대비 소득이 거의 나질 않는 망한 광산이었다고 함.
이건 역사교육 문제도 크겠지
운산금광만 해도 걍 착취당했다로 배우고 퉁치잖아
이건 역사교육 문제도 크겠지
운산금광만 해도 걍 착취당했다로 배우고 퉁치잖아
근데 그렇게 판 돈으로 뭘 했죠?
커피샀겠지 뭐
중고등 역사교육 기반은 신토불이 민족주의에 가까워서 다른 시점에서 보는게 적었던거같음 그래서 다른방향으로 역사 바라보기 운동 했는데 그 부작용이 환단고기 원균 다시알기 같은거 때문에 말아먹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