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문서모음)
지나가는 사람에게 문제를 내는 어느 문지기가 있었습니다.
문지기가 낸 문제의 답을 맞추지 못한 여행자는 끔찍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죠.
문제를 들은 여행자는 답을 제시했고, 답을 들은 문지기는 말 없이 어느 통로를 가리켰습니다.
그 이후로 여행자들의 행방은 아무도 알 수 없었습니다.
답이 아니었나봐? 문지기가 통로를 가리켜줬다며?
통로를 가리키기만 했지, 그 답이 정답이라는 얘기도 없었고, 가리킨 통로가 맞는 길이라곤 안했으니깐요.
억지잖아?
네, 맞습니다. 어찌보면 억지지요.
선생님? 오늘은 제가 그 문지기가 되어 선생님에게 문제를 제시할 예정이니 답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아. 난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아.
문제입니다.
"선생님, 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어??????
5... 4... 3... 2...
...?!?!
1......
0... 문제 끝.
......
이런 식으로 불합리한 문제를 마주했을땐, 어느 쪽 답이든 명확하지 않다면 침묵이 오히려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어... 잠깐만?
하지만 명심하세요, 선생님.
불합리한 문제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침묵이 아닌 선택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도래할 것이며...
저는 반드시 긍정적인 대답을 들을겁니다.
문지기 이야기... 맞지...????
당신같은 선배가 제일 싫어요
당신같은 선배가 제일 싫어요
선생님은 자기가 잘못하는거 알면서도 안고치는 학생이 제일 싫어요
천일이면 충분하지 않습니까? (아무말)
"으헤~그 대답은 이 아저씨를 이겨야 들을 수 있을거 같은데"
5대5로 나눕시다.
나는 참을성이 뛰어난 와카모랑 결혼하고 싶은데
얘들아, 중혼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