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방 관련 내용 있음
지금이야 매우 부정적인 단어로 쓰이고 있는 '살인스텝'은
단순히 누군가에게 악플을 단다는 범주를 넘어서
사람 하나를 죽일듯이 몰고 간다는 뜻으로 정착된지 오래임
그런데 사실 살인스텝이라는 단어가
전혀 관련 없을것 같은 한 인디 게임과
인방에서 유래됐다는걸 알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바로 인방인 '따효니'가 '언더테일'을 한 것에서 유래함
...도저히 이 조합이 살인스텝이라는 단어를 만들것 같지 않을텐데
사실 이 단어가 만들어진 너무 확실한 이유가 있었음
지금은 모두가 알고 있는 언더테일의 엔딩 중 하나인 '몰살 루트'는
맵에 존재하는 모든 몬스터를 죽여야 그 분기점이 해금되는데
따효니가 몰살루트를 플레이 하던 중 위 짤과 같은 꼼수를 발견
몬스터를 죽이기 위해 기괴하게 움직이는 싸이코패스같은 모습에
'살인스텝'이라는 단어가 처음 만들어지게 된 것
그 이후 마피아 게임 장르 중 인방에서 가장 호응이 좋았던
'어몽어스'와 '구스구스덕' 두 게임에서
마피아(임포스터, 오리)들이 시민 곁에서 눈치를 보며
킬각을 잡는 움직임에서 살인스텝의 의미가 확장되었고
그 이후에는 '킬각을 본다=살인할 각을 본다'는 뜻만 남아
살인스텝이 좋지 않은 의미로 변질되게 되었음
참고로 이때 따효니가 플레이한 언더테일 방송은
트위치 역사상 레전드 도배 방송을 찍었었음
아직도 심심할때 한번씩 보러 가는 중
몰살댄스 파생이었구나
몰살댄스 파생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