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스포 후기

빠른 한줄 요약 : 이 퀄리티로 왈라키아의 밤이 매우매우 보고 싶다아아아아아아!!!!

그래픽 좋고,

성우들 연기와 감독 디렉팅도 좋고

연출도 좋고,

스토리가 너무 고전적이긴 한데 퇴마록이 오래된 고전인 것을 감안하면

과한 각색은 오히려 퇴마록답지 않았다고 생각함

그래서 퇴마합진도 다른 형태로 멋지게 잘 나와주었고.

아 각색 해서 하는 말인데

도혜스님이 비구니였나?

난 남자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현암이 동자공 운운하던 거로 기억나는데 비구니로 나오셔서 당황했음

한가지 아쉬운 점은

하늘이 불타던 날을 영상화한 것이다보니

퇴마록의 주인공들인 박신부, 현암, 준후의 비중보다

5대 호법이 더 주인공 같음,

아예 장호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모여지는 전개다보니 주인공들의 인상이 상대적으로 약해짐

특히 현암은 퇴마록을 보지 않은 사람들은 서사를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까 싶을 정도.

박신부와 준후는 그래도 그들의 동기와 배경이 잘 나와주었음

그외엔 전반적으로 느낌이 아주 좋음

이런 퀄리티로 계속 나온다면 말세편까지 극장에서 봐줄 용의 있음

하지만 역시 극장보단 넷플릭스 투자받아서 아케인처럼 시즌제로 나오는게 안정적이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듬

아무래도 극장 100만을 매번 넘는다는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