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 후기라고 적었지만, 컨텐츠 부분보다 시스템적인 이야기를 많이할거같아
그 NC소프트의 제작자분들이 나와서 만들었다고 하니까, 그래도 능력자 분들이 많을테니 관심이 가더라고
OBT라는 형식상에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었는데 당연히 게임의 완성도가 높진 않겠지만 당장에 보기엔 심각한 문제가 보여서 이런 피드백은 필요해 작성했다고 생각해주면됌
물론 내가 전문가 까지는 아니라서 나랑 생각이 다르거나 부족할 수 있다는 점 이해해줘
- 앞서서 아수라장이란?
게임의 장르는 서브컬쳐 배틀로얄 게임이고, 이터널 리턴처럼 캐릭터를 고르고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는데,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쿼터뷰 시점에서 플레이하는 대난투와 비슷해
이터널리턴과 롤과의 차이점으로는 키보드로 캐릭터를 이동시키는 조작법을 가지고 있고, 소울류 게임처럼 스태미너를 소모하여 전투를 전략적으로 플레이하게 되어있어.
배틀로얄 처럼 플레이어가 착륙할 지점을 선택하여, 그 지역에서 아이템을 파밍하여 진행하게돼
특이한 점은 내가 내릴 지역에 특정 아이템이 어떤 것이 출연하는지 보이더라구, 저런 곳이 강한 아이템이 있어서 전투를 유도, 도파민을 증폭시키는 하나의 장치로 설정했을거야
그렇다보니 게임은 다크 소울과 같이 스테미나를 이용한 조작법과 서브컬쳐 캐릭터가 특색으로 내세워져있어
해당 장르를 좋아하는 게이머라면 재밌게 할 수 있을거 같아.
근데 OBT라고 해도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정식출시때 업데이트 될 수도있지만 피드백은 필요하다고 보여
1. 게임 시작 캐릭터 선택
MOBA게임과 동일하게 플레이어가 캐릭터를 선택해서 플레이하게된 구조인데. 이게 진짜 큰 문제가 매칭잡기전의 캐릭터로 플레이하게 된다는거야.
내가 매칭이 되어, 같이 매칭된 팀원들의 캐릭터를 보고 조합을 맞춰서 플레이하는 구조가 아니였어.
즉, 타 플레이어가 선택한 캐릭터가 내가 선택한 캐릭터의 조합이 맞기를 기도하는 메타더라고. 이 시스템이 완성되어있으면 좋겠어
2.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의 부재
게임을 플레이 해보면 이모트와 이모지 같은 요소는 있지만, 게임의 채팅을 못하게 되어있어.
멀티 플레이 특성상 팀과 소통해야하는 부분도 많은데, 당장에 어떤 아이템이 필요한지, 어떤 장비가 있는지, 어떤 상황에 놓여서 어떻게해야하는지에 대한 소통을 못하다보니, 이모지 혹은 핑으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밖에 없더라고.
이터널 리턴때도 그렇듯이 솔로와 트리오 듀오 모드가 있을때 밸런스를 못잡아서 트리오로 통일한 전적이 있는데, 이 게임도 솔로보다는 트리오가 매칭이 더잘될거고 대부분의 플레이어가 트리오를 우선적으로 하게 될텐데 이런 의사 소통이 이모지와 이모트 및 핑으로 밖에 못하는게 너무 아쉽더라고.
3.캐릭터의 특색 부재
서브컬쳐 게임에서 외형만 좋으면 특색있지 무슨 부재?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실제 플레이 경험상에서 캐릭터들간의 특색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고 싶음.
아마 기획 방향성이 모든 캐릭터들이 딜러 형태의 캐릭터로 구성하고 싶었나본데, 그렇다보니 캐릭터간의 특색이 더 부족해지는 경향이 들더라구.
그리고 캐릭터들의 프로필 부분에서 중요한건, 나는 캐릭터의 설정은 후에 전투 컨셉은 먼저 보여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이유는 플레이어들이 캐릭터를 접근할때, 플레이 스타일, 성능을 보고 캐릭터를 선택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이야
아수라장은 캐릭터 페이지에서 캐릭터의 직업과 같은 설정 컨셉을 먼저 내세우더라고
나는 이 캐릭터의 정보는 이 캐릭터가 어떤 스타일로 전투하는지가 첫 인상으로 잡힐텐데, 그런 1차적인 정보가 이런 정보로 보이니까 나쁘게 말하면 흔한 서브컬쳐 게임의 캐릭터 소개 같은 느낌이였어. 그래도 전투 정보 UI로 들어가서 확인하게 되면 캐릭터의 전투법과 같은 정보가 나타나긴하는데,
저 태그 부분에 설정 컨셉이 주로보이더라고, CC기 특화, 탱커, 딜러, 서폿 이런게 없고, 이때 게임에 이미지가 딱 모든 캐릭터가 딜러 컨셉인 올딜러 체계의 게임이란걸 알게되었어
실제로 캐릭터들의 스킬셋을 읽어보면 힐, 보호막 등의 스킬이 없다는걸 확인할 수 있을거야.
이러면 전략의 다양성이 기존 MOBA게임 혹은 경쟁작이될 이터널 리턴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 같아서 정말 아쉽더라고.
4.시스템 디테일
이건 진짜 순수 내 취향에 관련된 부분인데, 마우스로 캐릭터를 이동시키는게 아닌 마우스가 바라보는 곳으로 공격을 향하는 게임이 아수라장임
이런 게임들은 내가 마우스를 향하는 부분으로 캐릭터들의 움직임이 돌아가도록 제작하는 곳이 많은데 아수라장은 이러한 시스템이 반쪽짜리로 구현이 되어있어.
이 부분의 중요한 점은 내 캐릭터가 정확하게 어느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지 인식함으로써 게임 플레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거든
이런 디테일이 없었던게 너무 아쉬웠음 물론 마우스로 바라보고 있는 쪽으로 화살표로 UI가 나타나긴 하지만 이게 UX적인 경험으로 캐릭터도 같이 바라보던게 남아있어서 가끔 햇갈리더라고(특히 난전인 상황에서)
내 캐릭터는 아래쪽을 보고 있지만, 내 마우스의 위치는 대각선을 향해있다.
난 이런 디테일이 없는 부분도 아쉽더라고, 근데 시스템적으로 구현도 힘들거 같긴해, 어느 각도에서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이 어떤게 나타나게할지 만들어야하다보니, 물론 못만들진 않겠지만 말이야.
5.마무리
내가 아쉬운 점을 좀 여럿 말했지만, 서브컬쳐 게임으로써 캐릭터들이 귀엽고 매력적인거 같아.
물론 캐릭터들 개개인의 스토리를 내가 읽어보진 않았지만, 여울 캐릭터의 이모션이라던가 캐릭터의 디자인을 보면 모에함을 챙겼다고 보고 있어
인사하는 여울이
게임에서 지고 왔더니 삐져있는 여울이
최근 한국에서 양산형 서브컬쳐 게임들이 출시되다가 특정 장르로 특히 고착화되어가고 있는 배틀로얄 게임으로 출시를 하는게 도전적이고,
여울이 말고도 타 캐릭터들도 외형적인 매력이 충족이 되어서 이터널 리턴처럼 잘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
과거에 나도 게임을 개발했던 입장에서 한국에서 이런 게임이 나오는 걸 응원하고 싶은데, CBT도 아니고 OBT에서 이런게 부재되어있으면 정식 출시에서 솔직히 기대하기 힘들거같아.
팀포트+배그+롤 느낌이던데
실제 플레이도 비슷함?
아니 스마매+배그+다크소울에 가까운듯 그냥 쿼터뷰 시점이라 롤처럼 보이는거같아
정성추
오베면 시스템 근간을 바꾸긴 어려울텐데
캐릭터는 진짜 잘뽑았네
채팅 시스템은 무조건 있어야될텐대
다른건 몰라도 아군채팅은..
그래도 나오면 한번은 해봐야겠다
나름 재미있을거 같긴한데
플레이해보고있는데 재미는 있어 템포도 빠른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