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스냅 후기^^

사람 찍는 것 좋아라 하기는 하지만 기회가 없어서.... 계속 제품 위주로만 촬영하다가
아는 친구 부탁으로 서브로 웨딩을 하루 가봤습니다.
제가 지금 사는 곳이 자카르타 라서..한국 이야기는 아닙니다.
결론은 웨딩은 정말 하드웍이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절대 한국 처럼 하루에 서너곳 불가능한 일정입니다.
새벽 6시 부터 시작하더군요... 신랑/신부 화장하는 촬영부터 시작이라고..
그리고, 잠시 휴식 후 화장과 머리단장이 다 끝나면 본격적으로 신랑/신부 웨딩복 야외 촬영을 합니다.
약 1시간..그리고 11시 좀 넘어서 결혼식장으로 이동을 하고 점식식사 및 휴식을 합니다.
이곳은 결혼식 자체는 일가친척/아주 친한 지인들만 모여서 진행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오후 1시에서 2시 사이에
본식을 진행합니다. 그래서 1시 반부터 본식 시작.....^^ 약 1시간 반 정도 진행...
약 3시에 촬영 끝내고 잠시 휴식 후....우리나라의 폐백과 비슷한 예식을 다시 진행합니다. 약 1시간...
이거 끝나고 나면....약 5시...그러면 잠시 휴식을 하고 저녁 7시의 피로연을 준비 합니다.
피로연에는 저녁식사와 함께 여러가지 행사가 진행이 됩니다. 한국과 비슷...그런데 시간이 저녁이다 보니...
저녁 7시에 시작해서 9시 반까지 계속 진행이 됩니다. 엄청난 수의 손님이 몰려들고 신랑/신부와 사진을 찍으니
완전 정신 없습니다...^^
대충 9시 반에서 10시 정도 웨딩스냅의 하루가 끝나가네요....
사진촬영이 저까지 3명 / 비디오가 2명 이렇게 5명이 하루 종일 뺑이를....^^
하여간 이곳의 웨딩은 대충 이런식으로 돌아가네요.... 가격은 잘 모르겠습니다. 한국돈 한 200만원 조금 못미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진의 품질은 뭐 다양해서....좀 잘하는 스튜디오는 아주 훌륭한 사진들이 나오더군요...
하여간 재미있었습니다. 아무래도 가만있는 제품/음식 사진보다는 역동적이네요....^^
저녁 9시쯤 되니까... 포토2명이 스피드라이트 배터리가 몽땅 다 나가서....ㅋㅋ 제 배터리 빌려서 돌려썼네요!
웨딩도 꽤 재미있는 분야 인것 같습니다. 힘은 들지만 몇번 더 가봐야 겠네요...다행히 제가 준 결과물 좋아라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