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솔자께서 나의 사진 촬영을 배려해 주셨고
현지 여행사 스텝들이 타는 벤의 앞자리 조수석에 앉아서 갔다.
주유소도 있고 정비소도 있는 마을을 지나가는데
동네 여자들이 무언가를 들고 다니면서 팔고 있다.
기사님이 젊고 예쁜 아가씨를 부르더니 한 봉지를 샀다.
예쁘고 볼 일이다. ㅎㅎ
볶은 밀 같기도 한데 물병 뚜껑으로 계량해서 비닐 봉지에 담아서 준다.
기사님이 내게도 권하길래 먹었다.
맛있다기보다는 오래 씹으면 살짝 고소한 맛도 있고 쌩밀의 맛도 느껴진다.
참 소박한 간식이다.
우리는 영화관에서 팝콘을 나눠 먹듯이 기사님 손과 충돌하지 않도록 신경 쓰면서 밀알을 먹었다.
기사님으로부터 에티오피아 말도 배웠다.
감사합니다 : 아무세끄 날로후
안녕하세요 : 디나데르크
리조트에 도착해서 기사님께 3달러 팁을 건네었다.
팁을 얼마를 주지? 3달러? '나를 뭘로 보고?' 그러지는 않을까..? 고민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보통의 노동자 월급이 월 20~30달러 수준이라니 나쁘지 않은 금액인 것 같다.
기사님은 헤어질 때 "I like you~!"를 서너 번 남발하셨다. ㅎㅎ
곤다르 힐즈 리조트로 돌아왔다.
룸에서 와이파이도 열리지 않고 티비도 켜지지 않는 고요한 이 호텔에서 우리는 2박을 했다.
나름 고적하니 좋았다.
1등~ 눈이 편안한 사진 감사합니다.
꾸안꾸 좋아합니다.
편안하게 보아 주시고~ 테이프도 끊어 주시고~
감사합니다. ^^
1등을 축하드립니다 ~ 2연속 ~ ㅎ
분발하셈~ ㅎ ^^
2등 ~
손흔들어 주는 따뜻한 사랑이 느껴 집니다
에티오피아인들의 미소가 정말 좋았습니다.
사진 여행지로 최고였지요. ㅎ
때뭇지 않은 순수함이 그들의 ~ 표정 ~ 손 흔들어
주는 행동에서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디나데르크^^^^^^^^^^^^^^^^^^^^^^!
하나 배웠습니다^^(외워야지^^^디나데르크,디나데르크,디나데르크))))!오늘도 넉넉한 사진속의 풍경과, 미스 이디오피아님을 보여주시는군요~!
아므세크 날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