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라이카 M9 모노크롬 CCD

살떨리게 예쁘네요..

처음 집었을 때 느껴지는 차가운 쇠의 감촉과 매트한 검은 도색, 필수적인 요소만 남겨놓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묵직한 무게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다른 어떤 카메라와도 다른 느낌을 줍니다. 

특히 저 수광창 하나가 왜 저렇게 이뻐보이는지..

뭔가 우여곡절이 많은 친구였습니다.

원래 가지고있던 카메라를 파는데에도 오래걸리고.. q와 m사이에서 고민만 500번씩 하고.. 제 입장에서 이렇게 큰 돈을 택배로 거래한 적도 처음이고.. 그래도 바디와 렌즈 모두 너무 좋은 판매자분들 만나서 감사했습니다. 상태가 이렇게 좋을줄 몰랐습니다.

첫 라이카이기도 하면서, 첫 풀프레임이면서 첫 모노크롬입니다. 흑백사진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닫고, 색은 버리기로 마음먹고 풀프레임 모노크롬을 찾다보니 q2 모노크롬과 m모노크롬으로 좁혀지더군요. 그 중 정말 혹시나 일체형 바디인 q2에 먼지가 들어가면 골치아파진다는 것과.. 회원분들의 조언, CCD센서의 희소성이 좀 더 크게 작용해 결국 M9 모노크롬으로 왔습니다. 

결국 그게 의미가 있어지려면 제가 많이 찍어야겠죠.

이 기계가 전설이다 하는 칭찬과, 이젠 그정도 아니다 환상 깨라 하는 대립되는 의견이 많지만 쓰지 않으면 그 어느것도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서 우선 많이 써보려구요. 종종 사진 올리겠습니다.

참 그런데 M9 바디는 인식할 수 있는 특정 메모리카드가 정해져있는 것 같더라구요. 혹시 추천해주실만한 메모리카드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한글 설명서도… 알려주시면..

지금도 초보지만 앞으로 너무 극초보 같은 질문만 할 것 같아서 걱정됩니다.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M9 모노크롬을 사용하는데에 제가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