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유통기한 검색하다가 찾은 할머니

요새 여성 어르신분들의 스마트함 장난 아닙니다... 놀랄 때 많죠 ㅋㅋㅋ

신뢰감 급상승

간장 먹을수 있는 기한이 얼만큼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먹어서 괜찮았으니 당신도 괜찮을거다"
라고 하는 답변은 굉장히 위험해 보이네요

신뢰도 급하락

수십년지나도 이상없는건 제대로 담근 재래식 장들일텐데...ㅜㅜ공장에서먹는건 사실..확신이 안서네요..
당장 울엄마도ㅜ냉장고에 유통기한 5-6년된 공장제조된 식품들이 자르륵...버리라고해도 안버리심..ㅜㅜ

지난번 트럼프 왔을 때 나온 350년 된 씨간장도 있으니 염려마시고 드삼.
간장은 이미 발효된 메주에서 추출한 것이고 염도가 매우 높으니 변질할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곳에 오래두면 곰팡이가 위에 생길 수도 있지만 이것도 걷어내고 먹으면 됩니다.
단지 향이 나빠져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실제로 유통기한 넘어도 멀쩡한 것들은 의외로 많습니다

식품 유통기한이란건 그냥 권장 표기로 보는게 맞아요.
'어떻게 보관했느냐'에 따라서 같은 기간 경과한 동일제품도 상태는 천차만별이라...
법적으로는 식품의 유통기한 같은 경우도 당연히 필요한 것이지만
실제 식품을 먹어도 되느냐 안되느냐는 본인이 시각/미각/후각으로 판단하는게 훨씬 정확합니다.

간장은 염도가 높아서 뭔가가 추가로 들어간게 아니면 상하기 힘들죠.

양조간장이건 산분해간장이건 그게 중요한게 아니라 절대적인 염도가 중요하죠...
염도가 충분히 높으면 그 안에 박테리아나 곰팡이가 들어가더라도 세포가 탈수되어 살 수가 없죠

보통 양조간장의 유통기간은 그 회사가 정한 기준 염도와 향을 유지할 수 있는 단위가 아닐까 합니다. 간장을 오래 놔두면 점점 주변에 소금기가 끼고 더럽게 짜고 쓴 맛이 돌잖아요. 이렇게 공장에서 원하는 맛이 아닌 다른 맛으로 변하던데, 아마 그런 영향으로 유통기간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