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사업이 역사에 길이남을 실패작인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잃어버린 서울의 근현대사
MB는 청계천을 복원한다는 핑계로
서울의 근현대 역사를 통채로 날려먹었습니다.
아주 불도저처럼 싹 밀어버렸죠.
3대가 이어오는 식당, 인쇄소, 서점, 시장..
100년이 넘은 건물들, 역사를 담은 거리들..
모두 강제 철거.
없어지거나 손실된 문화재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MB는 그런거 아무것도 생각 안하고 그냥 불도저처럼 모든걸 밀어버렸습니다.
직선의 인공 물길을 만들기 위해.
이로서 서울의 근현대사를 기록하는 역사는 거의 없어지고
서울을.. 어디 미국의 도시를 베껴온 듯한 어정쩡한 도시로 만들고 말았습니다.
오래된 거리와 역사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살리는 것은
이웃나라 일본에게 좀 배워도 될 것 같네요 -.-
물론.. 다른 배울건 없습니다만.
2. 자연하천이 아닌 거대한 인공 분수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데
MB가 만든 청계천은 옛 청계천의 끊어진 물줄기를 다시 살린게 아니라
인공 물길만 만들고 한강물과 수돗물을 퍼와서 흘려보내는 인공하천입니다.
실질적으로는 청계천이 있던 자리에 있을 뿐 조선시대까지 흐르던 청계천과는 전혀 상관이없죠.
지금의 청계천은 인공 펌프로 물을 순환시킬 뿐입니다.
실질적으론 자연을 복원한게 아니고, 거대한 분수?를 만든거죠.
24시간 그 물을 펌프질하니 전기세도 장난이 아니죠..
이런 분수와 청계천의 원리는 똑같습니다. 
왜 이렇게 했을까요?
끊어진 물줄기를 살리는덴 10년이 걸리지만
한강물 수돗물을 퍼와서 흘려보내는 물길만 만드는건 2~3년이면 되거든요.
결국 자신의 임기 내에 그럴듯한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엉터리 사업을 한 것에 불과합니다.
실패한 사업인 4대강과 성공했다고 칭송받는 청계천은 다른게 없습니다.
만약 청계천이 유동인구 없는 지방에 있었더라면
지금의 4대강 주변 공원처럼 철저하게 버림받고
물도 제대로 순환이 안되어 냄새나는 녹조라떼가 되었을겁니다.
다만 서울은 유동인구가 워낙 많고 수도다보니
엄청난 세금을 퍼부어서 물 안썪고 냄새 안나게 관리할 뿐이죠.
3. 결론
솔직히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서울의 중심부를 가로지르던 청계천을
복원한다는 의도 자체는 좋았던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주변 문화재와 건물들, 서울의 역사를 살려둔 채로,
10년이 걸리더라도 끊어진 물줄기를 이어
구불구불한 자연하천으로 개복했더라면
저도 MB의 업적을 칭송했을지도 모르겠네요.
MB의 청계천 복원 잘했다는 분들은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단순히 지나다니면서 깨끗해 보여서 일까요?
그렇다면 정말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겁니다.
청계천복원 후 서울중심부 온도가 조금 내려갔다고 하네요.
도심숲에서 이런건 참 좋은 일입니다.
인공 분수를 저렇게 크게 만들고 엄청난 돈으로 24시간 물을 흘려보내는데
주변 온도가 내려가는건 당연한거지요.
만약 자연 물길을 만들었다면 유지관리비는 거의 들지 않으면서
그 효과는 더 컸을겁니다.
하지만 MB임기중에 완공해야 했으니..
MB때 시행된 대중교통 환승제도는 잘한 일 같네요.
하지만 깨어있는 사람이라면 제발 청계천을 MB의 업적에 포함시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433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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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곳없는데 쉴곳만들어줬다고 좋아라하는 돌대가리들이 많죠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추천!! ㅎㅎ
물고기님은 자연하천을 좋아하실것 같네요 ㄷㄷㄷㄷㄷ닉값.. ㅎㅎ
복개 되어 덮여 있던 걸 다시 까겠다는 발상은 좋았죠. 좋기만 한 건 딱 거기까지. 이후의 실행은 아쉬운 점이 확실히 있어요.
처음 계획은 청계천 개복이었지만 결과물은 청계천과 전혀 상관이 없는 그냥 대형분수가 되었죠.
제 기준으로는 망쳤다 까지는 아니고 좀 더 제대로 할 수 있는 걸 제대로 못했다 정도? 한 60점 정도 주고 싶네요.
저는 60점까지는 못주겠네요 ㅎ
2년만에 급조해서 엉터리 인공하천을 만드나
10년이상 걸려 제대로된 생태계를 만드나
결과물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지요.
모조진주나 천연진주나 언뜻봐선 진주거든요.
사람들은 모조진주를 천연진주라고 내놔도 잘 모르고 환호들 합니다.
겉보기엔 예쁘니까요 ㅎ
하지만 무엇이 더 가치있는 건지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되겠지요.
ㅎㅎㅎ
환승시스템 공급한 회사가 엠비관련자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더 충격적이네요 ㄷㄷ
청계천 욕하는 분들은 삶이 되게 재미없을것 같아요.ㅋ
게다가 원래 청계천은 건천이라구요
문화에, 역사에, 자연, 생태계에 관심이 있으면
삶이 재미없지 않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관심없이 생각없이 사는게 더 재미없을것 같네요.
건천이라는 게 일년 내내 말라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가물면 마르고 비오면 다시 물 흐르고 그런 거죠.
스스로 남들이 모르는 진실을 알고있다. 나빼고 남들은 먹고사는것에만 관심있는 속물들이다.
이런 애송이운동권 마인드는 대학교1학년때 끝냈어야죠
그러니까 그대로 복원했냐면 좋았겠냐는거죠.
비올때 흐르고 안오면 습지라 더럽고
자연하천이나 자연습지를 더럽다고 하면 좀 곤란하죠. 조선시대처럼 거기다가 똥 막 퍼붓고 하는 것도 아닌데. ㅎㅎㅎㅎㅎ
관리만 제대로 된다면 자연하천이 훨씬 좋습니다.
4대강에서 배운게 없으신가 보네요.
그리고 하천 복원을 돌과 시멘트로 덮어놓으면 그건 좀........굳이 일년내내 물이 흘러야 한다고 보지도 않지만 꼭 물이 흐르게 하고 싶으면 지금처럼 한강물 우수 수도물 섞어서 제대로 친환경적으로 복원된 하천에 흘려보낼 수도 있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길게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을 사업이라 봅니다.
저 이명박 되게 싫어 하는데 버스환승이랑 청계천은 잘 했다고 인정합니다.
청계천이 잘했다고 인정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사람들 모이기 좋고 서울의 명소가 되었죠.
그걸로 녹색 뭐 어쩌고 그건 개소리라고 생각하지만
청계천은 제가 가보면 잘 만들어서 시민들의 쉼터 역할을 잘 해 주는것 같아요..
사람들 모이기 좋고 서울의 명소가 된다면 그건 좋은거죠.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잘못되었다는겁니다.
커피맛팬티님은,
집 근처에
위치 좋고.. 휴식시설 잘 되어있어서 친구 만나기 편하고.. 가격도 저렴한..
그런 쇼핑센터가 있다면 아주 좋아서 자주 이용하시겠죠.
하지만 그 건물이 부실공사라면..? 삼풍백화점처럼 무너질 수 있다면..?
청계천이 무너진다는건 아니지만.
결과는 삐까뻔적 좋아보이지만 과정이 너무 부실해서,
역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자연생태계적으로도 해가 된다는 겁니다.
단순히 지금 편리하니까 좋다고 하신다면.. 할말은 없습니다
네 좋은 의견 잘 들었습니다.
삼풍백화점을 가져와서
사건을 극대화시키는 이유가 뭘까요.
다른 좋은 예도 많은데
도심에 수변 공원 만들어진 걸로 만족합니다.
그냥 까고싶은거네요 잘한건 잘한거지 쯔쯔..
빨리 쥐도 잡고 남로당 박정희에 대한 영웅적 사회인식도 탈바꿈하고 곳곳에 잇는 박정희 동상들도
철거하고~ 프레이저 보고서나 어떠한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민족문화 역사관의 재정립이 필요합니다.다들 경제발전을 다까끼 마사오가 일으킨것이라 알고 있지만 다들 그 시절에 미국 계획에 숟가락만 얹어 이미지를 국민에게 심어준거인데...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8&...
노무현 대통령도 이 시장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청계천 복구는 서울의 삶의 질을 높이는 '일대사건'"이라고 축하했다.
노무현 ㄱㅅㄲ 해보세요. 나참...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긴 하지만
저는 MB가 싫어서 이런 글을 쓴것이 아닙니다.
MB의 대중교통 환승제도는 참 멋진 업적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박원순 시장 역시 좋아하지만
박원순의 고가공원은 아주 거지같은 망한사업이라 생각합니다.
MB를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문화역사적으로, 생태학적으로 청계천은 문제가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이런사람들 특징 자기만 깨어있는줄 알고있음 ㅋㅋㅋ
청계천 다리밑의 유물들은 다 어떻게 됐을까나? ㅋㅋㅋㅋㅋ
한국사람들에게는 콘크리트치고 깨끗하면 뭐든지 최고..
무리하게 민자 추진해서 세금 왕창 나가는데도 좋다고 히히덕 거리던 사람들이나 청계천 무조건 잘했다고 하죠, 속을 볼 줄 모르니
문화재랑 오래된 건물은 청계고가 때는 보존되다가 청계천 복구할 때 부숴진 것 같은데
어떤 문화재나 오래된 건물이었는지가 궁금하네요. 그래야 제대로 깔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685088...
사진만 확인해보세요.
지금 청계천에 흘러가는 정수기물값만 연20억가까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둘다 별로긴 하지만
이번 서울로보다는 청계천 복원사업이 차라리 낫네요.
청계천은 잘한게 맞죠
전기로 물 퍼다가 만든 인공물길이나
그로인해 발생하는 전기값 외에는
긍정이 많다고 봅니다.
잃어버린 근현대사 글쎄요 저는 수긍이 어렵네요
어차피 고가 밑은 땅의 가치에 비해 버려진 느낌이 강했는데
냅뒀다고 그걸 근현대사의 문화적 가치를 판단하여
보존했을리가 없죠. 피맛골이 나자빠지는데
고가 밑 판자촌과 금속 선반 깎던 소공장들이
어떤 근현대사적 의미를 가졌을런지 모르겠습니다.
글쓴이 의도와 다르게 MB 쉴드 댓글이 많네요ㄷㄷㄷ
일베충, 국정원 드립은 아직까지 없네요
3번 청계천 인근 상인들 전부 가든파이브로 보내서 그분들 삶을 파괴했죠. 자살하는 분도 나오고 시사교양프로그램에서도 많이 다룰정도로 이슈화됬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