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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필름과 컬러필름 흑백변환의 차이가 큰가요?

말 그대로 흑백필름과 포트라400 같은 컬러필름을 흑백변환한 결과물이 차이가 큰가요?
흑백변환한다는 이야기 자체가 디지털 작업을 하게 되는 거지만..
t-max 400 이미지를 찾아보는데 입자가 너무 곱고 창가에서 컨트라스트가 참 부드럽게 강하네요.
디지털작업을 하게 되면 흑백변환에 컨트도 조절 되는데 이렇게 써도 괜찮을까요?

댓글
  • 어서와♥ 2017/11/17 16:59

    결과물의 톤 자체가 달라서 추천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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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perions 2017/11/17 17:02

    정답은 없습니다.
    저라면 컬러필름 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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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kilo 2017/11/17 17:07

    흑백변환에 만족하신다면야.. 쓰는사람 맘이죠 ㅎㅎ 근데 확실히 흑백필름하고 차이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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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얼렌즈 2017/11/17 17:47

    당연히 차이가 아주 큽니다. 직접 암실작업을 해보시면 쉽게 이해가 되실텐데요..., 상이 맺히는 입자감이 차이가 너무 큽니다. 흑백은 조금 거칠구요 거칠면서도 필름의 종류에 따라 아주 부드러운 느낌도 받을수가 있습니다.
    가장 큰것은 계조의 완만성입니다. 컬러필름 또는 디지털에서 컬러로 찍어서 흑백 변환을 하게 되면 불필요한 콘트라스트의 개입이 많아집니다. 그리고 흑백사진의 경우 흑과 백만이 있는것이 아니라 그 안에 엄청나게 많은 색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짙은 그레이 부터 연한 그레이 까지... 또한 흰색의 표현도 변환을 거친 결과물과 오리지널 흑백 필름에서의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그냥 변환을 하게 되면 블랙의 여러가지 색들과 흰색의 고유의 색이 부자연스럽습니다. 예를들면 그냥 시커멓게 표현하게 된다던지, 계조가 무너지는겁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서 디지털 스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밀착후 바로 프린터를 해버리면 또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사용하는 프린터지에 따라 느낌이 정말 많이 달라집니다~ ^^)
    개인적으로는 흑백변환 보다는 흑백 필름을 사용하심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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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지니아울프+ 2017/11/17 18:28

    리얼렌즈님의 말씀과 다른 분들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그리고 제 경우는 최초 접근부터 다르다는 생각입니다.
    흑백은 컬러와는 대비와 명암의 표현 자체가 다릅니다.
    사진을 찍을 때 주 피사체와 배경의 명암 차이가 극명할 수록 주 피사체가 도드라지고 주제 의식이 분명해집니다.
    그래서 사진을 찍을 때 흑백의 시선으로 보기 위해 노력합니다.
    빨간 장미는 흑백에서는 까만색으로 표현됩니다.
    즉 빨간 옷을 입은 사람이 초록의 배경을 지나갈 경우 컬러는 비교적 색 대비가 좋습니다.
    그러나 흑백에서는 둘 모두 어두운 색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묻혀버리게 됩니다.
    명암대비를 할 수 없는 절정의 순간도 있지만, 이왕이면 명암대비를 생각하고 사진을 찍는다면
    절정의 순간을 더욱 극명하게 대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진이 달라집니다.
    컬러는 색대비로, 흑백은 명암대비로 피사체간의 차이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흑백을 찍을 때는 흑백의 시선으로, 컬러를 찍을 때는 컬러의 시선으로 접근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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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억씨 2017/11/17 18:57

    필름의 유제층등 구성이 다르니 좀 많이 다르지 싶네유 ㅎㅎ. 확대인화를 흑백인화지에 해보면 느낌이 어떨지 궁금하긴 하네요. 집에서 테스트 해봐야겠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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