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넘치는 젊었을 때는 전혀 모르지만
'밖에서 사온 신간을 한번에 읽는다'
'녹화해둔 심야 애니를 매주 소화한다'
는 행동에도 체력이 필요하다는 걸 나이가 들수록 실감하게 된다.
이게 '신간이 쌓인다', '미시청 애니를 삭제한다'로 바뀌게 되고.
트위터 타임라인에 나이를 꽤 먹은 것 같은데도 왕성하게 활동중인 사람이 보인다면 그 사람은 분명히 초인의 범주에 드는 사람이다.
난해한 내용을 이해하는 건 생각보다 많은 뇌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다.
나이를 먹으면 체력이 떨어져서 그게 힘들어진다.
그 결과 '스토리가 원패턴' '악당은 한눈에 악당이라고 알 수 있는' 시대극 같은 걸 보게된다.
최근에는 자막이 알아서 흘러나오는 유튜브를 보기도 하고.
일찍이 '젊었을 때 공부해라' '책을 읽어둬라' '여행해라' 같은 말은 성공한 어른들의 설교나 꼰대짓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은 체력이 마구 떨어진 다음에는 그런 것들을 하고싶어도 못하게 된다.
뭐든 할 수 있는 기력과 체력이 있는 젊은이들에 대한 노파심의 발로가 아니었을까 싶다.
약간 예전에 했던 시리즈나 게임, 애니 후속작이나 콜라보 이런거나 파먹게되고...
점점 완전 신작은 안보게되고...
게임도 새로운 장르나 컨트롤 엄청 요구하는건 못하게되고...
그렇게 점점...
말랑말랑우라라
2025/02/09 21:40
약간 예전에 했던 시리즈나 게임, 애니 후속작이나 콜라보 이런거나 파먹게되고...
점점 완전 신작은 안보게되고...
게임도 새로운 장르나 컨트롤 엄청 요구하는건 못하게되고...
그렇게 점점...
白い流星
2025/02/09 21:42
난 플스 안 켠지 3년쯤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