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한반도가 개똥 국토라고 하는데, 오히려 환경적으로는 좋은 편임.

철, 석탄이 조금나는거 빼고는 식량생산, 평야가 너무 적었고

겨울이 너무 혹독해서 인간이 살기 힘든 땅, 국가를 만들고 문명을 발달시키기 어려운땅이라고

오해하는데,(토양기준 10에서 7위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터키, 중동, 동남아시아 가본 사람들은 대부분 느끼겠지만

한반도가 사람살기 좋은 개꿀땅중 하나임.

중세 동유럽은 식수원이 너무 좋지 않았고, 하수도 처리할 거대한 강이 별로 없어서

툭하면 이질, 콜레라, 천연두, 심하면 흑사병까지 난리도 아니었고,

중동 및 중앙아시아는 지나치게 거친 공기와 자연환경으로 대평원에서 목축 말고는

농업이 어려웠고, 마찬가지로 식수조달 문제로 장애가 많아서

차로 끓여먹는 문화, 말젖 문화가 발달할수 밖에 없었음.

오죽하면 맥주가 물값보다 더 쌀 지경이었겠능가....

그에비해 한반도는 황사, 황충으로 인한 식량난,수질오염으로 인한 질병으로 인한 대규모 인구손실은 거의 없었음.

한반도 역사에 문자로 기록된 대재앙, 대규모 아사는 유럽의 흑사병이나 콜레라 보다 찾아보기 힘든데,

임진왜란이라는 외적요인 빼면 경신대기근이 거의 유2함.

(신라시대 대규모 황충때문에 굶주린 기록은 좀 있음)

고려때는 전쟁 말고는 지구 기온이 안정적이어서 큰 아사 기록이 없는데 반해,

경신대기근은 하필이면 지구소빙하기 시기라서 인구의8분의 1이 날라가는 문자에 기록된 역사에서 가장 처참한 

한반도의 대재앙이었음.

결론:그냥저냥 먹고살기 나쁜땅은 아니었다. 단군 할아버지는 부동산 사기당한게 아니라 대제국 같은거 하지말고

적당히 먹고 살라고 금, 철, 석탄도 좀 있는 작은땅으로 분양받으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