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적벽대전 오프닝.
장엄한 음악이 흘러나오면서 왠 다 썩은 칼 한자루가 등장하더니
서서히 날카롭던 과거의 원형을 되찾는 과정이 흘러나온다.
이 칼은 영화상에서는 손권이 책상을 자르고 주유에게 하사하는 칼로 나온다.
이 칼은 검신의 문양이 특이하고 아름답다보니 중국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보면 비슷한 디자인이 종종 나오는데
서유기 항마편에서 손오공을 잡으러 온 도사 중에 칼 날리는 도사가
손오공에게 막타를 날리려고 햇을 때도 써먹엇다
유게 삼국지픽에서 빠질 수 없는 대군사 사마의에서도 등장하는데
마지막에 사마의가 드디어 고평릉 사변을 앞두고 뽑아든 칼
역시 검신의 문양이 돋보인다.
엥 어지간히 중국인들 취향에 맞는 칼 디자인인갑네
ㅇㅇ. 이 디자인의 원조는 중국 칼 유물 중 탑티어로 꼽히는 월왕구천검이거든...
아 그래서 저렇게 여기저기 써먹은 거구만
하지만 뭐 여기저기서 써먹엇다는 것만으로 적벽에 나온 칼이 아이러니할게 잇나?
저 칼이 녹슬엇다가 멀쩡해지는 과정을 보여준 적벽 오프닝이 아이러니한 이유는
원판 월왕구천검은 녹이 안 슬어서 더 개쩐다고들 하는 물건이기 때문이다...
플오입문자
2025/02/09 02:41
운철검이던가
푸레양
2025/02/09 02:47
청동
Jet Arrow
2025/02/09 02:47
저건 청동검임
길가던행자
2025/02/09 02:46
손권꺼는 중국제라 그런갑제(아무말)
나만의생각
2025/02/09 02:46
간지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