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 209를 테스트하는 장면에서
ED 209는 비무장한 피해자(존슨 부회장)에게 총을 겨누는 것에는 반응하지 않지만
자신, 즉 경찰에게 총을 겨누는 것에는 즉각 반응한다.
ED 209의 프로그래밍 수칙은 무고한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 본 목적이 아니라 저항하는 범죄자를 무력 제압하는게 주안점이라는 것이다
반대로 로보캅에게 프로그래밍된 3가지 수칙들은 공익에 대한 봉사와 무고한 시민을 보호할 것, 법을 준수할 것임을 생각하면
이쪽이 정상적인 경찰에게 필요한 사항들이다
인간성이라곤 개나 준 OCP에서 입력한 사항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
존슨의 말마따나 이건 치안유지용 로봇이 아니라 군수품에 가까운 물건임을 알 수 있다
영화가 나오고 2년 뒤인 1989년, Deshaney v. Winnebago County Department of Social Services 판결에서 미국 대법원은 경찰이 시민을 보호해야 할 구체적인 의무가 없다고 판결했다.
미국 경찰의 정체성을 '적법한 절차를 통해 시민을 범죄자로부터 보호하는 사법집행자'가 아닌
'국내에서 위협이 되는 대상에게 공권력을 행사하기 위한 무력집단'으로 확정지은것이나 다름없다.
현대 미국의 경찰이 거의 준군사조직에 가깝게 군사화된 것을 생각하면
ED 209의 모습은 미국 경찰의 미래를 예견했고 투영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ED 209는 민중의 회초리구나!
ED-209 골라이어쓰 온라인
고어헤드 태컴
343길티스파크
2025/02/09 02:07
ED 209는 민중의 회초리구나!
가가기고
2025/02/09 02:10
애한태 털리는 OCP 기술력
히드리라스크
2025/02/09 02:07
ED-209 골라이어쓰 온라인
고어헤드 태컴
俠者barbarian
2025/02/09 02:09
연방정부는 각 주정부의 자치에 너무 간섭하지 말라는 주의라서 각 주들과 그 주의 지역 및 도시간의 자치경찰들의 수준차가 천차만별인 것도 문제일 듯
아리만
2025/02/09 02:10
시연 로봇 주제에 실탄 장착한게 더 신기... ㅋㅋㅋㅋ
343길티스파크
2025/02/09 02:10
쓸데없는 사족 : 로보캅을 감독한 파울 페르후번 감독은 미국에 대해 완전 무지해서, 각본에 있던 hey brother 라는 대사를 보고 이놈 형제가 누군데? 라고 각본가에게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