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칸 사람들은 아무 잘못 없어! 돈 내고 정당하게 탔잖아!"
"불멸의 약인데 이걸 참아? 당연히 포경이 답이지!"
하지만 정말 그럴까?
어차피 설국열차 보는 관객들의 99%는 저게 실제로 벌어지면 얄짤없이 꼬리칸 아니면 냉동참치행이며,
오히려 열차에 탈 정도의 부자들이 바로 빙하기의 원인을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
암리타가 실제로 존재한다 해도 그걸 지불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할 것이다.
나머지 인류는 얄짤없이 다리없는 상이군인 신세가 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
(통 하나가 0.25 아바타 정도 된다)
특히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하면 돈만으로도 모자랄 가능성이 높다.
핵무기 보유는 단지 돈의 문제가 아닌 것처럼.
더 나아가 인류의 생존, 수명, 아니면 외계 지성체의 인권이라는 주제를,
단지 돈으로 계산하는 것이 옳은가?
저 상황에서 '네, 저는 돈이 없으니 순순히 죽겠습니다' 라고 할 사람은 없으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렇다. 바로 볼셰비키 레볼루숑이다!
사람 목숨을 돈으로만 계산하는 저 간악한 자본가들의 목을 따서 도랑을 붉은 피로 채워라!
뭐? 폭력은 답이 아니라고? 너 이새끼 굴라그!!!
외계종은 인간이 아니니까 존엄과 권리를 인정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다구요.
이런 주제는 옳고 그름의 도덕적 잣대로 생각하는 것도 재 밌지만 그보다 더 원초적인 인간의 욕망을 잣대로 상상하는 것도 재밌는지라
나15
2025/02/07 19:43
외계종은 인간이 아니니까 존엄과 권리를 인정하지 않아도 되서 편하다구요.
스마일캐시
2025/02/07 19:43
그만 일어서고 앉으세요 좀
kbsd1234
2025/02/07 19:44
폭력은 답이 아니다
답은 폭력×1000 이다
캇셀하임
2025/02/07 19:45
자본주의적 정당함이라는건 항상 타도의 대상이지 공감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되는건데
규제정책
2025/02/07 19:45
이런 주제는 옳고 그름의 도덕적 잣대로 생각하는 것도 재 밌지만 그보다 더 원초적인 인간의 욕망을 잣대로 상상하는 것도 재밌는지라
메이드양은먹기만할뿐
2025/02/07 19:46
아니 여기서 갑자기 빨간맛이 ㅋㅋㅋㅋㅋㅋ
보급형 핫산
2025/02/07 19:47
솔직히 자본가들은 필요할 때 배를 째고 살과 내장을 뜯어내기 위해 존재하는 거 아닌가?
국가라는 집안 사람들이 다 굶어 죽어가는데 혼자 피둥피둥한 소돼지를 계속 살찌울 이유가 있어?
프로정상인
2025/02/07 19:47
하지만 그러한 추구에 의미는 있어. 의의도 있고, 어쩌면 대의까지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