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 검색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사진입니다.
이곳은 영월 주천에 몇번 간적이 있는 캠핑장 내에 있는 곳인데
처음 사진을 보고 뭐 이런 십장생같은 사진이 있나 그걸 찍은 사람이나 뽑은 사람이나 한심하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사진 찍은 사람이 지인의 아는 사람이라는... ㅎㅎ
약간 특이한 사람이고 예전에 크게 축산업을 한적이 있는데 다 정리하고 전국을 돼지 데리고 다니면서
찍고 다닌다네요 물론 꼭 그래야 하나 하필이면 돼지를....하는 생각이지만...
그런데 다른편으로 생각해 보면 돼지가 아닌 다른 동물, 개는 빼고 예를 들어 말이나 사슴을 데리고 다니면서 찍는다..
하면 또 크게 이상할게 없을 것도 같긴 합니다. 그사람은 그사람 나름대로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동물이 돼지니까...
뭐...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수긍이 안가는 사진이지만....
음...?? 이게 왜 욕 먹을 사진이죠?
특별히 이상하지도 않은 사진인데
저곳이 돼지가 원래 있는 곳도 아니고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러 어디선가 실어와서 찍었죠
이사진 있는 곳에 가면 욕 엄청 달렸더군요
여기 어딘지 알고 있습니다.
여기 돼지를 일부러 싣고 가서 찍었다고 생각하니
허허...
참 안 어울리네요ㅡ.ㅡ;
저 곳에는 아릿따운 여자분, 행복해 보이는 가족들이 웃고 있는 모습이 어울릴거라는 생각은 듭니다만,
사진작가가 자기만의 생각을 가지고 찍을수도 있지 않을까요?
누구는 뉴욕 길거리 거지들만 주구 장창 찍어 대고, 누구는 누드 사진만 찍고, 누구는 어린아이만 찍고....
다들 자기 의식을 갖고 찍는 사진 작업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걸 꼭 자신만의 생각으로 재단 하는것도 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agu에이브이iento님이 제 생각을 재단하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자기 생각을 가지고 찍죠 다들.
가족사진도 그런 거고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냥 여러 생각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몇 번 가본 곳인데 저기 돼지를 데리고 들어가는 거 자체가 좀ㅎㅎㅎ
언벨런스
산모
얘기
생각하면
할 짓이 아니죠
나름 사연이 있는 사진이네요.
양돈 하다 정리하고 돼지 데리고 전국일주..
우리나라에 그런 분 하나 있는 게 뭔가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