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 슬링백 10L 이틀 사용기

소니 미러리스를 쓰면서 가방을 이것저것 쓰고 있었는데, 픽디자인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배송빋고 이틀째 쓰고 있는데 도움 되실 뷴 있을지 몰라 사용기를 간단히 써봅니다.
장점
소재가 튼튼하고 고급지다는거야 많이들 이야기하는 부분이구요, 사용기 훑어보면서 좀 걱정된 부분이 플렉서블 폴더시스템인가 하는 건데 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쿠션감도 생각보다 꽤 있는 편이고, 접어서 위아래 공간을 나누는 경우 상강한 무게도 잘 버텨주게 되 있어서 사진처럼 무거운 렌즈를 위쪽에 수닙해도 아래에 있는 물건들이 전혀 눌리지 않습니다.
슬링백 멜빵도 튼튼하고, 어떤 분에게는 이게 맬빵이 얇아서 어께가 아프다고 느끼실지 모르겠지만, 어께에 슬링백을 메고 다닐땐 고리를 최대한 당겨서 몸에 딱 붙힌 상태로 메는걸 권해요. 그러면 가방 무게를 한 쪽 어깨 뿐 아니라 반대쪽 가슴, 정확히 말하면 대흉근 쪽에도 같이 분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메는게 더 편합니다.
고리를 한 번 당겨서 멜빵을 조여주면 다시 플어줄때까지 고정이 잘 되있습니다. 흘러내리지를 않더군요.
마감도 정말 좋습니다. 비싼값을 확실히 해줍니다.
그리고, 가방 외피가 얇아서 렌즈 보호를 못할것 같은 불안함이 있지만, 가방 모양을 자세히 보면 외부에서 충격이 오기 쉬울만한 바닥이나 옆면, 앞면 어디를 봐도 절묘하게 각이 잡혀서 붕 뜨게 해놓거나 완충공간을 만들어놨습니다. 상당히 공들인 설계입니다.
단점
물론 가장 큰 단점은 비싸다는거죠.
그 외엔 형상에서 많이 공들여서 충격완화를 해놓게 설계는 했어도 여전히 불안함이 남아있다는거, 방수코팅을 선전을 하지만, 이런 코팅처리가 과연 몇년간 쓰면서도 내구성이 어떨지 불안하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차 트렁크에 넣어놓고 장거리 운행같은걸 하는건 조심해야 할거 같아요.
아래 사진은 50.4 35.28z 100-400gm a7m2 에 악세사리를 넣어본 사진입니다. 이정도는 큰 어려움 없이 들어가더라구요. 게다가 캡쳐프로를 가방에다 달거나 벨트에 달면 카메라는 밖으로 뺄수도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