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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장 탈출은 지능순 5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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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은 2016년 3월 아이슬랜드의 상징인 키르키펠 폭포에서 해 질 무렵 찍은 사진으로 여행 사진 공모전에서 입상한 사진입니다. 주식은 위험 자산입니다. 즉 위험 관리 잘 모르고 뛰어 들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가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2월 4일자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주말에 예고하면서 다음 주 미국, 한국 주식시장 다 긴장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럴 수록 위 사진의 풍경처럼 냉정한 판단을 하여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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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미국 증시는 1월 2.93% 상승하여 트럼프 취임에 따른 허니문 랠리를 하였습니다. 중요한 요직인 재무장관에 비교적 온건파인 스캇 베센트를 임명하고 일부에서 관세 인상을 점진적으로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월 마지막 주 중국 인공지능 프로그램 딥시크의 영향으로 시장은 요동쳤습니다. 딥시크의 평가는 아직도 갈립니다. 다만 그전주 금요일 발표한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당일은 영향이 없이 넘어간 것처럼 보였지만 저번주 딥시크 핑계를 대면서 엔캐리 자금이 빠져 나가면서 그 동안 많이 올랐던 인공지능 대표주에 숏이 걸렸다는 의견도 유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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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핀비즈

1월 한달간 미국 주식 흐름입니다. 규제 완화 기대로 금융섹터가 골고루 오르고 제약이나 월마트와 같은 유통주도 고루 올랐습니다. 그러나 빅테크의 주가 흐름은 갈립니다. 실적이 받쳐 주고 딥시크 사태에 불구하고 오픈 소스를 사용하여 타격이 적을 메타는 월간 16% 넘게 상승하였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딥시크의 가장 피해주로 월간 13% 가까이 하락입니다. 아마존, 구글은 1월 7% 정도 상승하여 선전하였으나 마이크로소프트 -2.3%, 애플 -6.4%입니다. 그나마 애플은 1월 중순까지 -10%로 가면서 시총 1위를 엔비디아에 내 주었으나 딥시크가 오히려 애플의 온 디바이스 인공지능에는 좋은 소식이라는 의견으로 마지막 주 일부 반등하여 월간 낙폭을 줄였습니다.

6백만불이라는 비교적 크지 않은 예산으로 엔비디아가 중국에 수출하도록 허용되는 저성능 반도체를 이용하여 챗지피티와 여러 분야에서 거의 비슷하 성능을 보여 주었다는 뉴스는 미국 인공지능 및 전력 관련주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빅테크가 시도하는 인공지능 데이타 센터 증설이 비용 낭비이고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면 해결이 될 수도 있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특히 이름은 오픈에이아이지만 소스코드를 비공개하는 것과 달리 딥시크는 오픈 소스라는 점도 많은 사람들이 유의하였습니다. 메타의 라마도 오픈 소스라는 점에서 메타 주가는 덕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실제에는 딥시크를 개발한 모회사가 싱가포르서부터 몰래 유입된 엔비디아 고급 사양의 칩을 다량 가지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딥시크가 챗지피티의 데이타를 유용하였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나와 이 부분 아직도 논란이 많습니다. 이제 까지 나온 내용을 다수 의견으로 정리하면 총 예산은 600만불은 넘을 것 으로 보이나 그래도 미국 빅테크 들의 예산에 비하면 훨씬 적을 것이다. 일부 엔비디아 고성능 칩 사용 가능성이 있지만 그래도 미국 빅테크의 고성능 칩 사용량에 비하연 적다. 챗지피티 데이타 유용에 대해서는 아직도 명확한 결론이 안 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추가 규제와 싱가포르 및 한국 용산 등을 통한 간접 수출 규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메타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저번주 4분기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는 예정대로 인공지능 반도체 구매를 할 것이라고 하였지만 내년 이후에는 브로드컴과 협력하여 만든 자체 개발 칩 사용을 늘릴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능력을 늘리면 엔비디아 칩보다 성능이 떨어지는 자체 개발 칩으로 하여도 문제가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번주 열린 연준의 금리 회의는 예상대로 동결이었습니다. 다만 발표문 문구에서 인플레 진정에 진도가 있다는 문구가 빠져 한 때 시장에 혼란을 주었지만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 회견에서 단순히 문구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여 넘어 갔습니다. 트럼프 관세 정책 등에 예민한 질문이 많았지만 그런 부분은 답변을 거부하면서 원칙적으로 향후 인플레 및 고용 데이타를 보고 금리 인하를 결정하겠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로 마쳤습니다.

저번주 금요일 발표된 12월 미국 소비자 지출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고 로이터에서 관세 부과가 4월로 미루어졌다는 오보가 나와 오전에는 지수가 오르다가 오후 백악관 대변인이 캐나다, 멕시코, 중국에 2월 1일자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여 지수는 마이너스로 돌아섰습니다. 미국 날자 토요일 오후 발표된 내용으로는 캐나다, 멕시코에 25%, 중국에 10% 일률 관세를 2월 4일자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다만 캐나다로 부터 들여 오는 가스나 오일에 대해서는 10% 관세 예정으로 발표하였습니다.

비록 화요일까지 시행을 미루었지만 협상을 하기에는 다급한 일정입니다. 콜롬비아 때 관세 부과 위협으로 모든 양보를 받아낸 것으로 자신감을 얻은 것 같은데 이번에는 그리 만만치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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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국 농무성

외국에서 수입하는 농산물 총액의 반 정도가 캐나다, 멕시코로부터 들어 오는 것을 위 그래프에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약 25% 관세가 강행되면 미국 국민들이 느끼는 식료 물가가 치솟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조류독감 영향으로 계란 가격이 한달 사이에 5배로 오르고 그나마 품귀인 상태입니다. 그런데 과일, 유제품, 설탕, 너트 등의 가격까지 관세 영향으로 더 오를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입니다

산업계에서는 자동차 부분이 가장 타격이 클 것입니다. 지엠은 부품의 30%를 멕시코, 캐나다에서 생산하고 2차전지나 전장 부품도 일부 캐나다 멕시코에서 만들기 때문에 테슬라도 일부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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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경 글로벌

8년전에는 미국에서 인플레가 문제가 안 되었고 재정적자도 아직 심각하지 아니 하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릅니다. 관세, 감세 다 사실상 힘든 상황입니다. 트럼프가 관세를 상대방 국가에 대한 협상 수단으로만 사용하고 원만한 타협이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 보복하는 관세 전쟁으로 번질 경우에는 다른 나라는 물론 미국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져서 그 것을 트럼프 행정부가 감당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과거 4년 바이든 행정부에서 2022년을 제외하고는 주가가 꾸준히 올랐지만 그 것은 국채를 무리하여 많이 발행하여 보조금을 주어 내수 진작을 하고 통화량을 늘려 거품을 만들어 생긴 현상입니다. 그러나 지금 트럼프는 그러한 재정정책으로 경기를 진작할 상황이 안 됩니다. 오히려 외국 중앙은행이나 연기금이 미국 국채를 안 사주면 미국 국채 금리가 올라가서 미국 경기가 더 나빠질 것입니다.

정리하면 8년전과 전혀 다른 상황에서 그 때와 같은 관세, 감세 공약을 그대로 밀어 붙이다가는 다른 나라는 물론 미국도 큰 피해를 입을 것임니다. 트럼프가 유연하게 협상을 마무리하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고 서로 보복하는 관세전쟁으로 번질 경우에는 미국 증시도 2월 큰 폭 하락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2월 미국 증시는 안 좋았는데 이러한 관세 전쟁 부담까지 겹쳐 당분간 미국 증시 전망을 좋게 보기 어렵습니다.

올해 미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글을 이미 4편으로 나누어 올린 바 있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그 의견에 변화가 없습니다. 미국 증시는 지금 전환점에 와 있습니다. 시총 1위로 올라섰던 엔비디아 주가가 중국 작은 인공지능 개발 회사의 소식으로 하루 17% 하락한다는 것은 주가에 거품이 껴 있다는 증거입니다. 미국 대형 주식은 사 놓고 버티면 언젠가는 수익을 준다는 생각이 올해 깨질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연말에 다행이 모든 문제가 해결되어 소폭 지수가 오르더라도 환차손을 볼 가능성이 높아 지수 투자도 매력이 없습니다.

작년 국장 탈출은 지능순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일부 바이오, 방산, 조선주를 집중적으로 투자한 사람은 수익을 냈습니다. 올해 미국 주식에도 트레이딩에 능숙한 일부는 수익을 낼 것이지만 대부분 투자자는 환차손까지 보면 손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댓글
  • 오드아이 2025/02/03 04:02

    이 정도면 정신병 보다 더한 수준이네요. 인간으로도 안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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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촌로 2025/02/03 04:03

    참고로 가까운 지인 중에 엔비디아 5년 장투하여 대박을 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람 저번주 엔비디아 전량 매도하였다고 합니다.
    연말까지 더 오를 확률 아니면 내릴 확률 반반으로 보아서 더 이상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지인 한국 주식은 잘 몰라서 한국 주식중 6개월 이상 장투하면 수익 가능한 종목 알려 달라고 하여 3개 종목으로 나누어서 분산 투자하는 것을 권하였습니다
    엔터대표주 2종목, 조선 대표주 한종목인데 종목명은 여기서 밝히지 아니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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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아이 2025/02/03 04:04

    ㅋㅋㅋㅋㅋㅋ 글 안 올라오면 부고 소식으로 알겠습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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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케이 2025/02/03 04:04

    간만에 댓글 답니다..
    뷰라는게 나랑 다릉 생각이면 감사해야되는건데..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건데..
    합리적 견해 공유해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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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드아이 2025/02/03 04:05

    감사하면 둘이 단톡방 파서 얘기하세요. 수많은 사람들이 그만 하라는데도 이짓거리 계속하는 정신병자를 옹호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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