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짤방 한 장..ㅎㅎ
개인적인 사정으로 이 번 리나시타 스토리를 늦게 마무리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감상을
두서없이 쓰는 느낌 ㅎㅎ
1.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감상
기승전결에서 승? 이 정도에서 멈춘 느낌.
스토리의 빌드 업이라는 느낌을 플레이하면서 자주자주 받았음.
진짜 갓 명조 시작하면서 스토리 밀었을 때 이 녀석들 먼 이야기를 하냐,
이야기가 왜 이리 비약하냐, 먼 고유명사가 이리 많어...이런 느낌이었는데
이번 리나시타는 탄탄하게 쌓는 느낌이라는 감상이 먼저 왔고,
고유명사 사용이 상당히 적어졌다, 라고 느낌.
그리고 기승전결로 확실히 전개된다는 느낌을 받음.
쿠로야 이번 리나시타에서 스토리 전개하는 노하우를 쌓아서 다음 지역 스토리도 잘해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번역은....흠, 말을 아끼도록 하지.
2. 카를로타에 대한 감상
개인적으로 카를로타 이야기를 풀 때 그녀에 대한 내 개인의 첫 인상은 외강내유이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했음.
이탈리아 마피아같은 집안에서 어릴 때 혈통이라는 이유로 입양되서 주위 사람들의 천대와 시기를 받아 위축되어 지내다가
서서히 능력을 길러 얕보이지 않을려고 강하게 행동하는 영애...라는 느낌이었고,
이야기 중간까지는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실제 감상은 외강내강의 옹골찬 아가씨였다...!!
물론 나름 고민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납득하고 충분히 헤쳐나갈 강한 심지의 소녀.
물론 주인공인 방랑자가 옆에서 도와주기는 했지만....어떤 고난도 충분히 홀로 맞서 이겨낼 강한 아가씨라는 감상이
스토리를 끝내고 확신이 들었음.
외형도 영애 느낌이 물씬나서 이쁘고, 성능도 좋고, 목소리도 이뻤다!!
땅땅!!
2. 로코코에 대한 감상
솔직히 이번 로코코 스토리는 로코코 개인에 대한 이야기라기 보다는 로코코가 속한 우인단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지 않았나....라는 감상을 받았음.
스토리 막판에 로코코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짤막하게 나왔지만....
전 픽업인 카를로타 때 풀려진 그녀 개인의 스토리에 대해 비교해보면 로코코는 뭐랄까 본인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상당히 적었다고 자꾸 느껴졌음.
이야기도 로코코 개인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수도회에 유배되어 구해진 사람들을 위해 오페라를 합시다!
딱 이 정도라서 뭐랄까 개인적을 이번 로코코 이야기는 아쉬웠다.
좀 더 그녀의 과거, 고민, 이런 개인적인 것들이 이번 스토리에서 더 풀렸으면 했는데....흠 ;;;
뭐, 그래도 로코코는 기여웠다!
개인적으로 로코코의 외형이 호불호가 갈리는 외형인데 진짜 모델을 잘 깎아서 그것을 완전히 상쇄한 느낌이었음.
또 느낌 점은 펠로....부럽다! 나도 가지고 싶다!
스토리 상에서 펠로가 상당히 유능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니 우인단의 무대 꾸미기도 잘 해, 개처럼 물건의 주파수를 읽어서 추적도 잘해, 전투 능력도 뛰어나,
심지어 요리도 잘해!
진짜 만능이라는 느낌을 받음.
아, 나도 펠로 하나 있었음 좋겠다고 스토리 밀면서 계속 느낌을 받았음.
또 하나 느낀 점.
이번 리나시타 스토리에서 수도회가 진짜 악의 축이구나....라는 느낌을 들었음.
물론 모든 수도회 구성원이 다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이번 스토리에서 이 녀석들이 계속 업보를 쌓아왔구나...라고 느낌을 받았음.
이거 나중에 수도회 상층부가 사실 악이었다! 모두를 속였다! 라고 나오면 진짜 뒤집어지겠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음.
자기들의 지배를 공고하게 만들기 위해 체제에 거슬리는 애들은 다 배에 태워서 순례라는 이름의 유배,
이번 로코코 이야기처럼 구해지지 않는다면 바다 위를 떠돌다 잔상에게 살해당하거나 배분받은 식료품이 다 떨어져서 아사하거나,
혹은 바다 위 풍랑에 좌초되거나....완전 이거 살인 방조잖아! 라는 느낌을 받음.
진짜 중세 암흑기 때 패악질 부렸던 기독교가 모티브가 이번 리나시타 수도회의 모티브가 아닐까 자꾸 생각이 남.
또또 느낀 점.
이번 리나시타를 진행하면서 등장하는 에코가 금주 때와 다르게 호감도가 팍팍 올라갔음.
기사류와 같은 얘들은 외형이 진짜 멋있었고,
그 외의 얘들은 하나같이 귀여웠다.
거기에 금주 때 입수하는 에코는 인간에게 한없이 적대적인 그냥 쌩 몬스터....그리고 그런 몬스터를 잡아 이용한다, 라는 느낌인데
리나시타에서는 자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모습에서 쿠로가 잔상과 에코는 확실히 다르다...라는 구분을 두고 싶지 않았나 싶었음.
로코코 이야기에서 등장하는 에코들로 확실히 그런 느낌을 더 받았음.
금주에서는 쌩 몬스터가 필드에 돌아다닌다면
리나시타는 필드에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동물 느낌?
근데 잡아서 길들이면 귀엽다? 멋있다? 아무튼 그런 것....ㅎㅎㅎ
최종평은....스토리 맛있었다.
번역은 아쉬웠다...
뭐 그랬다...ㅎㅎㅎ
페비 멘탈을 얼마나 작살낼려고 수도회를 악의 축으로 못 박는건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