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거의
일이 없는 자영업자라
긴축재정 운용하며 지내야
되는 기간인데요,
고등학생 아들이
5만원안팎의 겨울 티셔츠를
여친과 같이 가서 구입한다길래,
3개월 할부로 결제하라고 했더니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닌데
그걸 여친앞에서 할부로 결제를
하는것이 부끄럽다며
본인 주변 친구들은 할부로
구입하는것을 본 적이 없다고
그럽니다ㅠㅠ
이러나 저러나 결제해서
구입하는 것은 마찬가지인데
할부로 구입하는것이
여친앞에서 부끄러운
생각이 든다는 고등학생 아들…
뭐..그 나이에서는 어쩌면..
한편 그럴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안드는건 아니지만,
이런걸로 아들과의 생각차이가
많은 이격이 생기는걸 보니
내가 뭔가 생각을 잘못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아들의 자존심이 좀 예민한 것인지..
혼란스럽네요..
물론 겨울 비수기동안은
아비인 저의 수입이 상당히
빡빡하다는 것은 이녀석도 잘 압니다
평상시에 서로 사이좋고
이런 저런 대화들도 자주하며
지내고 있습니다만..
오늘 같은 날은
이 문제로 이야길 하다가
아빠는 꼰대같다라는 말까지
내뱉는걸 보고 가슴 한편이 적잖히
무너져내리더군요ㅜㅜ
비단 오늘의 할부문제에 한정되서가 아니라
아마도 평소 저와의 대화중 아들이 저에게서
느꼈던 답답함들이 꽤 있었기에 저렇게까지
말을 한게 아닐까 싶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열린 마음으로 친구같이
편하게 대하며 지내려 했던것 같은데..
뭔가 뒷통수 한방
씨게 맞은것 같습니다..ㅠㅠ
10대들에게는
이성 친구앞에서
할부 결제가 일반적인것이
아니라 부끄러운 것일까요…?
아래 그림은
아들의 요청으로 그려준
아들과 여친 캐릭터입니다
https://cohabe.com/sisa/4306302
할부결제가 부끄러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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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자면 할부 해도 되지안나여 ㄷㄷㄷ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ㅠ
아들 가오(?) 좀 살려주세요.
그리고 3개월 이자 해봐야 얼마 안되는데 무이자 할부도 자주 쓰면 신용도 내려간다캅니다. 단기 자금난 겪고 있다고 판단.
그렇기도 하죠^^;;
그런데 할부결제가 여친앞에서
문제가 될거란 생각을 전혀 못했어서;;
이건 좀;;
호르몬에 지배 당하는 시기라지만 철이 많이 없네요
예민해야 될때 둔감하고,
둔감해야 될때 예민한 시기일까요 ㅠ
아드님이 언젠가 이해하게 됩니다.
그림 잘 그리시네요~
너도 언젠가 어른되면 이해할거라고 말씀하신대로
똑같이 말해줬는데 아들입장에선 지금 당장 자신의 입장이 중요하다는데 더 말했다간 감정만 더 상할것 같아서…
아직 고등학생이 세상 물정 모르는 것은 당연 합니다.
그래도 대화는 포기하지 마세요
ㅎㅎㅎ 돈을 자기 손으로 벌어보면 조금 달라지죠...^^
그리고 언젠가는 아빠를 이해하고도 남을 시간이 반드시 올거란걸 알고 있지만 당장 그렇지못한것에
대한 지혜로운 대처를 제가 못하는것 같아
여러분들께 여쭙습니다 ㅠ
애들이 뭘 알까요ㅠ
저도 어릴때 부모님 속 많이 뒤집었을때, 그 분들께서 얼마나 인내하고 참으셨을지…저는 할 말 다하고 부모님들은 지금의 저처럼 할 말들을 삼키셨겠죠..ㅠㅠ
여친과 함께였다면 이해해주세요
지인이 학원비 곃제 하라고 아들한테 카드 쥐어 줬는데
한도 초과로 결제가 안되었나봐요.
집에 와서 짜증을 짜증을
너무 챙피 했다고...
그 맘때는 그런가봐요.
스스로 돈을 벌어봐야 마음을 이해하게 될겁니다.
그전까지는 무슨말을 해도 싸움만 일어나고
해결이 안됩니다. 그러니 피곤하게 싸우지 마세요.
오히려 감정만 상하고 관계 안풀립니다.
그러니. 고등학생이라도 방학때 알바 시키세요.
주유소, 편의점, 패스트푸드 뭐가 되든
남의 밑에서 일하게 시켜봐야 합니다.
오히려 알바 열심히 해놓고 돈도 때이고
못받고, 억울한 일도 당해봐야 정신차립니다.
아니면 군대 빨리보내던가.
아버지 입장도 이해되고 한창 가오를 중요시 할, 특히 여친 앞에서는 더 그러할 아들 입장도 이해는 되네요... 그래도 아드님과 사이 좋으신듯 한데요? ㅎㅎㅎ
잘보이고싶은 여친 앞이라면 당연히 부끄러울꺼같음. 나도 그사항이면 무조건 일시불임
지손으로 1000 원 한장 안벌어 봤으니 인생이 쉽죠
한때 통신사 할인이나 쿠폰쓰는것도 부끄럽다는 ㅁㅊㄴ이 티비에 나오기도 했었는데 여자들은 그렇게 생각하는게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 여친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개인적으론 아무리 무이자할부여도 일시불+카드포인트적립이 더 이득이니 무조건 일시불로 하긴 합니다만 ....
어이가 없네요 참 땅파면 돈이 나오는 줄 아나...
그런데 50만원도 아니고 5만원짜리를 힐부러 하라고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힐부로 구입하는 습관은 좋아보이지 않고요. 5만원을 한번에 결제하기에 경제사정이 안좋았던건가요. 그렇다면 아드님이 상황을 잘 모르는 거 같고. 그렇지 않다면 님이 이해가 안가서요
근데 너무 자잘한 금액을 할부하면 오히려 지저분해서
일시불로 일단 결제 후 앱에서 할부로 전환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