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모였는데 사촌동생 대학교 입학한다고
학교 어디 들어갔냐 학과는 어디냐 진로는 정했냐
이런 질문공세 당하는 거 보니까 내가 다 숨이 막히네
특히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유난히 불쾌해하는 거 같던데
걔가 계속 남자친구 없다니까 친척들이 계속 캐묻더라
그래도 고등학교 땐 있었을 거 같다는둥
너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게 말이 안된다는 둥
거짓말 하는거 아니냐는둥
얘가 싫어하는 질문인거 뻔히 알면서 계속 캐물으니까
얘가 화가 나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자기 진짜 남자친구 없다고 소리를 지름
그리곤 내 옷소매를 잡아당기더니 날 보고는
"저 남자친구 같은 거 없으니까요!
있었던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테니까요!
그러니까..!"
그러고는 뒤늦게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얼굴을 푹 숙이고 자기 방으로 도망가더라..
이거 왠지 위험한 연휴가 된 것 같다..
와 지금 나랑 표정 똑같아
설연휴 마지막날 이딴거나 보는 내 멘탈에 존나 위험한 연휴가 된 것 같다
책임져라.
이거 베스트에 버리자
딸랑이
2025/01/30 20:27
와 지금 나랑 표정 똑같아
룻벼
2025/01/30 20:26
설연휴 마지막날 이딴거나 보는 내 멘탈에 존나 위험한 연휴가 된 것 같다
책임져라.
시에라 마드레
2025/01/30 20:26
이거 베스트에 버리자
시르케
2025/01/30 20:27
친척이라고는 하는데 전부 개쌍놈쉐끼들임
분명 지들도 듣기 싫어했을텐데 왜 그걸 시전하냐고
6리웹
2025/01/30 20:28
진지해지면 지는거다
도끼수집가
2025/01/30 20:28
글 끝까지 읽자
Rituals
2025/01/30 20:28
시벌
막냉이서현
2025/01/30 20:28
이...이 새끼가!!
CV-3 Saratoga
2025/01/30 20:28
아 이걸 당하네
드립잘치고싶다
2025/01/30 20:29
제발 부탁이니 호흡을 3시간 정도만 중지하여주시겠습니까?
F.B
2025/01/30 20:29
시바...
이건 모두가 봐야한다
촌장님부재중
2025/01/30 20:29
연휴가 끝나가기는 하는구나...
Александра
2025/01/30 20:30
ㅅ바 내가 이걸 왜 끝까지 보고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