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만드는 회사가 있었다...

모바일게임이 대세가 되고 가챠게임 매출이 다른 게임들을 아득하게 압도하는 시절

다양한 장르, 다양한 시도, 다양한 게임을 내는 게 천박한 농담이 되어버린 시절

그 시절 이전, 태초에 미칠듯하게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찍어내는 회사가 있었다...

그건 바로 코에이

국민학생 시절을 지나쳐온 유게이라면 코에이 게임 정품에 딸려있는 다양한 광고메뉴얼들을 기억할 것이다

(삼국지 사면 영걸전이나 대항해시대, 켈트의전설? 광고지 껴주는 식으로)

이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시절이고

그렇게 다양하게 내줄 일도(현 게임 시장 흐름으로는) 아마 영원히 없겠지만

설날을 맞아 추억을 한 번 되돌아보자

이 자료는 디시인사이드 삼국지 갤러리 고닉님의 허락을 받아 퍼온 자료입니다.

원 출처는 링크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징기스칸 시대를 다룬 원필드형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연금술사를 주인공으로 한 RPG 게임

유신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경마(말) 를 배경으로 한 게임

함정을 설치해서 적을 능욕하는 야릇한 게임 (?????)

전국시대 (세키가하라?) 무렵을 섞은 유사 역전재판 어드벤처 게임

중세 유럽스타일 미형 캐릭터들이 나오는 판타지 RPG 게임

누구나 아는 아직까지 잘나가는 삼국지 캐릭터들이 다 때려잡으며 무쌍하는 게임

중국고전 수호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삼국지만 무쌍하면 섭해서 전국시대 무장들이 나와서 무쌍하는 게임

팀 닌자 게임, DOA는 아직도 유게에 기사나 리뷰 올라오면 댓글 많이 달릴정도로 아재들이 다 아는 게임이다

괴물잡는 헌팅 스타일 액션 게임 (아니 진짜 ㅈㄴ 많이도 만들었네 ㅋㅋㅋㅋㅋ)

자 너무 많아서 어이가 없으시죠?

놀랍게도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이묘 일러 고양이로 바꾼 게임

이번에는 중세 유럽 캐릭터들 골라서 RTS 하는 게임

놀랍게도 중세 유럽 버전 말고 "결전" 이라고 전국시대로 이거 비슷하게 싸우는 게임도 있었으며

한국에서도 제법 광고했다 (게임잡지에 특집도 여러번 실어줌)

고대신화까지 나와서 무쌍하는 게임

인간이 아닌 진짜 몬스터 육성하는 게임 (아니 어디까지 만드는거냐고)

백합물 액션 게임 (네?)

이번에는 트로이 영웅들 골라서 무쌍하는 게임...

혹시 모든 역사와 신화로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건지 실험하는 게 아닐까???

로얄블러드

판타지 버전에 삼국지랑 신장의야망 짬뽕한 맛 게임인데 의외로 재밌었다

떡밥을 남긴 주제에 속편은 나오지 않는 비운의 명작이다

놀랍게도 여기 스샷들 말고도 켈트시대 전략 게임, 안젤리크같은 전연령 여성향 게임 등등 더 많은 게임이 존재한다...

요즘이야 삼국지 출시할때마다 이게 게임임? 댓글이 달리는 코에이지만

사실 코에이야말로 진정한 게임 개발 정신을 가진 회사는 아니었을까.....

그런데 삼국지8 DLC는 안내줄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