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대학 다닐 때 가르쳐주신 교수님께서는 한국 만화가들에 관한 책을 쓰셨습니다.
한 권에 여러 작가들을 짤막하게 다룬 게 아니라,
아예 한 명의 만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 책을 여러 권 내셨습니다.
'바람의 파이터'를 연재하신 원로 만화가 방학기 작가님에 대해서도 쓰시고
'용비불패'와 '고수'로 유명한 류기운, 문정후 작가님 콤비도 다루셨는데요.
당시에 쓴 책 중에는 양영순 작가에 대한 책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내신 게 2018년.
덴마가 완결나기 1년 전이었고, 성실성이야 어찌됐든 간에 양영순이라는 작가가
작화랑 스토리면에서 높이 평가받는 사람이었던 것은 맞는 만큼 그런 책이 나올 만은 했습니다.
이왕 책 쓰는 거 교수님도 좋게 좋게 써주셨고요.
"이 천재 만화가를 가리켜 누구는 외계인이라 했고 누구는 괴물이라 했다. 이제 그는 외계인도, 괴물도 아닌 ‘양신’이다"
이게 그때 책 소개 문구로 쓰인 내용입니다.
기말 쫑파티 때 이 얘기를 해주시며
교수님께서 마지막에 하셨던 말씀이 저는 아직 기억납니다.
"그래도 좋은 점이 있으니까 내가 이렇게까지 써준 건데, 엔딩을 그런 식으로 내면 어떡하냐."
라고요.
한 권에 여러 작가들을 짤막하게 다룬 게 아니라,
아예 한 명의 만화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분석한 책을 여러 권 내셨습니다.
'바람의 파이터'를 연재하신 원로 만화가 방학기 작가님에 대해서도 쓰시고
'용비불패'와 '고수'로 유명한 류기운, 문정후 작가님 콤비도 다루셨는데요.
당시에 쓴 책 중에는 양영순 작가에 대한 책도 있었습니다.
이 책을 내신 게 2018년.
덴마가 완결나기 1년 전이었고, 성실성이야 어찌됐든 간에 양영순이라는 작가가
작화랑 스토리면에서 높이 평가받는 사람이었던 것은 맞는 만큼 그런 책이 나올 만은 했습니다.
이왕 책 쓰는 거 교수님도 좋게 좋게 써주셨고요.
"이 천재 만화가를 가리켜 누구는 외계인이라 했고 누구는 괴물이라 했다. 이제 그는 외계인도, 괴물도 아닌 ‘양신’이다"
이게 그때 책 소개 문구로 쓰인 내용입니다.
기말 쫑파티 때 이 얘기를 해주시며
교수님께서 마지막에 하셨던 말씀이 저는 아직 기억납니다.
"그래도 좋은 점이 있으니까 내가 이렇게까지 써준 건데, 엔딩을 그런 식으로 내면 어떡하냐."
라고요.
술자리에서 웃으며 하신 말씀이긴 한데, 책까지 써준 사람이 저랬으니 좀 착잡하셨겠죠 아마 ㅎㅎ;;
병1신이 되어버린
퍄퍄고
2025/01/28 23:34
병1신이 되어버린
무명군
2025/01/28 23:34
여기저기 배신했구나
게헨나 학주
2025/01/28 23:36
술자리에서 웃으며 하신 말씀이긴 한데, 책까지 써준 사람이 저랬으니 좀 착잡하셨겠죠 아마 ㅎㅎ;;
환유희
2025/01/28 23:36
엔딩 1년전이면 좀 아리까리할때였나. 나도 정주행하고 엔딩까지 달렸는데 그 즈음 민심이 기억이 잘 안나네;
대엘리
2025/01/28 23:40
그걸 보고 팬한명이 내 가써도 저거보다 잘쓰겠다 하고 낸 팬픽이 정식웹툰까지 올라간게 유우머
낚시하는 고양이
2025/01/28 23:40
난 콴냉 당시 트위터 양파즙 오오옵 보고 정떨어져서 그뒤로 안봤는데
느와쨩
2025/01/28 23:41
완결 1년전이면 이미 민심이 수직하락 하던 때이지만 아직 뽕이좀 남은 시기긴 하지
실버메탈
2025/01/28 23:41
아이고... 뒤통수 맞으셨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