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서류내고 4주 후에 다시 가야하니까 이혼 중이 맞겠네
남편은 짐싸들고 시댁으로 갔다
나는 대충 짐정리하고 이번주에 새로운 집으로 이사갈 계획이다
남편이 짐을 뺐어도 티가안나네 가전이고 가구고 남편 옷 빤쓰빼고는 다내꺼였으니까
이혼한다고하니 너무 속시원했다 맨날 일관두고 살림이나하라던 시월드 안봐도되고 시월드보다 더한 남편새끼안봐도되고
애도없고 결혼한지얼마안돼서 딱히신경쓸것도없다
결혼생활 1년은 일도 사랑도 결혼생활도 엉망이었다
나자신에게도 엉망이었다 살도쪘고 게을러졌고
내가 왜 이딴새끼랑 결혼하느라 대학원 졸업도 미뤘을까
애기도싫었는데 애도안낳아도된다
어쨌든 다끝났으니 후련하다 내 생각만하고 살면 된다
근데 잠이안온다
이혼하는걸 아는 친한 지인 몇몇은 그래 이혼해 너인생다시되찾으라하지만
내가 우울한 이시간 내얘기를 들어주지않는다
사실조심스럽다 어딘가 사실은나 마냥괜찮지않아 혼자있으면 외로워서 죽을거같아 허전해 허망해 말하고싶어도
내가 이렇게 말하면 상대방은 내가 귀찮아지겠지 싶어 말을못한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모른다 그냥 아직 남편이랑 티격티격하며 잘지내는줄 아니까 그냥 연기한다
애언제낳냐고물어보는 안친한 선임들에겐 그냥 나중에요 하고만다
친언니가 애기낳은거보니까 애가싫었던 나도 슬슬 애기가예뻐진다 미쳤다
나는이제 다시 결혼은 틀렸겠지 그보다도
남편성격이 이상한줄알았는데 아닌가 내성격이 이상한거였나 싶다
아무것도하기싫고 그냥 숨만쉬고누워있다하루종일
잠도안온다그냥 이적막함이너무괴롭다
그냥 예능틀어놓고 감흥없는 웃음만흘리고
집도안치우고 씻지도않고 그냥 폐인이다
결혼전 친했던 남사친이있었는데 이젠내가연락하면
이혼녀인 얘가 감히 나한테 들이대나 생각하는거같아서 연락도 못하겠다
외롭다 그냥 난어떻게살아야할까
너무허전하고 가슴이 미어진다 눈물도안나고 잠도 안오고
매일 술로 잠들고 잠도못자고
우울증이도지는건가 죽기는무서운데
행복하고싶다
맘편하게 누구랑이든 얘기하고싶다
나사실은 외롭다고 가슴이아프다고
https://cohabe.com/sisa/429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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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내세요, 문간호사.
나도 맘이 뒷숭숭해서 잠도 안오고.. 글로 위로받을려고 들어와봤는데.. 오히려 위로하고프네요. 그래도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겁니다. 자신의 선택을 의심하지 마세요. 오랜시간 생각해서 내린 거짆아요. 자신에게 더 투자하고 집중하시길.. 나한테 하고픈 말이기도 하네요.. ㅎ
십년 가까운 동거+결혼 생활 접고 나이 사십 다되어서 예쁜 연애하고 재혼한 사람 여기 있습니다. 결혼 다시 하면 어떻고 안하면 어떤가요? 가장 중요한건 내가 행복해야 하는 겁니다. 결혼했든 이혼했든 재혼했든. 남도 아닌 나부터 내 가치를 떨어뜨리는 생각 할 필요는 없어요.
사람이 그리운가베...
정줄곳 없고 정받을곳 없어서 그려...
힘내쇼
임창정 미니앨범 좋네요..
이혼한 사람이 부른 노래니까요..
하루 종일 불도 안 켜고
펑펑 울면서 들었어요..
힘내세요..
힘내세요! 든자리는 티안나도 빈자리는 티난다고...외로움을 느끼실거에요
사람이 그리워도 쉽게 만나고 정을 주지는 마세요. 다시 상처가 생길수도 있으니까요 지금은 작성자님 마음을 추스리실때에요
괴로운 시간동안 못했던 본인을 위로해주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 못했던 취미나..친구분들을 만나시거나.
힐링하는 시간을 가지시길 바래요
최소한 안맞는 사람이랑 평생 안 살아도 되니 무조건 잘한겁니다. 마음 추스리는데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제가 그 상대방 입장의 남자인데요..
ex 보니까 다 잊고 새남자 만나서 잘살더라구요.
본인생각만 하고 즐겁게 사세요.
하고 싶었던거 다 하시구요.
토닥토닥~
괜찮아요.. 괜찮아요..
들어줄사람없으면 어때요?.. 외로우면 어때요..
익숙해지길 시간이 해결해줄거에요.
뭐든지 우리 익숙해지는 시간이 있자나요.
그게조금 힘들뿐이지..
작성자님 힘내요.나아질거고 나아지기 위한 과정이라 여기게요 .그과정이 생각만큼 쉽지않지만 괜찮아요.
나이먹다보니 시련이 와도 크게상처입지않게 되드라구요.덤덤하게 이시간 잘버텨내다가 바로서게요 기운내요..
그동안 많이 힘드셨죠.
좋은 남자를 만났어야하는데...친정도피처로 결혼을 택하신듯...
아무래도 당분간 힘들겠지요.
그래도 인생이 그러하듯 시간이 지나면 지금을 돌아보며 그땐 정말 죽을것 같았는데...
하며 행복한 순간들이 꼭 와요.
지금까지 잘해왔듯 했던일 열심히 하세요.
외로움은
어차피 같이살때도 외로웠잖아요.
혼자니까 외로운건 당연.
그러나 결혼해서도 외로운건 비참한 거에요.
정상인이십니다~
마눌님 친구 분 얘기입니다.
애가 셋입니다. 남편은 가정에 신경을 안 쓰고 낚시나 다니고...
심지어 시어미 앓아 누웠 똥 치우고 수발 드는데 자기는 힘들다고 집에 안 들어오고
거기까지 참았는데... 술 취해서 겨울에 애들 발가볏겨 목욕탕에서 찬물을...
이혼 했어요... 그나이에 애 셋까지 낳고... 짠했는데...
주위에서 괜찮은 남자 소개시키고 서로 좋아하더니 결혼 하데요.
지금 둘이 아주 잘 살아요. 그 때 만나면 무척 힘들어 했거든요... 지금은 넘 보기 좋아요.
힘 내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A9LVrn08k9s
노래 한 곡 들으시고... ^^
힘내세요~
나쁜 생각 하시면 안됩니다 ㅠㅠ
세상은 아직 살만해요
토닥토닥토닥토닥... 토닥토닥.... 힘내세요... 토닥토닥.... 시간이 지나면 많이 좋아질꺼예요. 지금 많이 힘들고 괴로워도 힘내세요... 일단은 버텨보아요... 힘내세요. 행복해질 날이 올꺼예요.
운동 시작하시고 대학원 마치시면 되겠네요.
나자신을 사랑하고 바쁘게 살다보면 더 좋은 인연이 생길거에요.
동호회 가입하시고 새로운 인간관계도 만들어 보세요.
이혼녀가 아닌 그냥 한 사람으로 봐 줄 사람들과 관계를 맺다보면 외로움도 줄어 들겠죠.
어차피 1막을 끝냈으면 2막을 준비해야죠.
계속1막의 실수를 생각하면 2막도 망쳐요.
문간님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잘 추스리시기를. 우울할땐 초코렛을 드세요.
힘내요. 결혼도 큰일이지만 별거 아니고, 이혼도 큰일이지만 별거 아니에요.
시간이 좀 지나면, 내가 참 잘 결정했다~ 생각이 들껍니다. ^^
신께서 문간호사님 몫으로 남겨둔 행복한 날들이 엄청나게 남아 있다는 것만 알아두세요.
사람은 누구나 조금씩 우울하고 외로운 걸 가슴 속에 안고 산답니다.
힘내소.
인생 어차피 혼자라고 생각함 편함
어제보단 더 힘낼수 있는 오늘이 되길 바래요
저는 다른일로 심리상담 받고있는데 괜찮더라구요. 물론 갔다가 되려 기분만 상하면 안되니 잘 알아보고 가야겠지만요...
얼마나 고민하고 고민하고 고민해서 내린 결정이겠습니까... 그 결정 자기 스스로 꼭 존중해주시고.. 더 행복하려고 결혼을 결심했겠고.. 이제는 불행하지 않으려고 이혼을 하시게 됐으니..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행복한 날들이 올겁니다. 꼭 그렇게 될겁니다.. 지금은 힘들어도 잘 버텨주시길 바랍니다..
당신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합니다. 당신은 조만간 꼭 더 행복하고 크게 웃을겁니다.
그립다는 말.‥ 사람이 그립다는 말에 저도 슬퍼지네요.
힘낙세요. 곧 익숙해 질거에요.
우리나라가 이혼에 대해 너무 폐쇄적으로 접근하는 방향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인데..
이혼율은 점점 올라갑니다. 중요한건 희생이 아니라 본인의 행복입니다.
그게 문간호사님 본인을 위해서도, 전배우자분을 위해서도 좋은 선택입니다.
안되는것, 안좋은것, 상처를 보지않고 덮어놔봐야 고름이 썩고 덧나 더 안좋아질뿐이죠.
현재를 즐기세요. 다시 처녀시절로 돌아가세요. 굳이 이혼녀 타이틀을 밝히실 필요도 없어요.
일단은 현재를 즐기시면 됩니다.
행복이란건 가만히 있으면 언젠가는 또 흐름을 타고 찾아옵니다.
우선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현재를 사랑하고 일에 집중하시면서 목표를 세우세요.
지금 지긋지긋한 그 생활을 끝냈을때 이정도로 힘들면
진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졌을때 슬픔은 감당 못하십니다.
늘 단단하고 건강해지세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