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할아버지가 기르는 소에 들이박혀 우측 갈비뼈가 네 개나 부러지고 폐 속에 피가 차는 폐혈흉이 생겨 병원으로 실려왔다. 할아버지는 어찌나 화가 나셨는지 망할노무 소를 잡아먹어야겠다고 주문 외시듯 중얼거렸다고 하는데, 가슴 X레이에서 폐암 종양이 발견된 것. 병원의 의사들은 황급히 CT를 찍어 폐암을 확진한 뒤 상급병원으로 할아버지를 이송했고, 다행히 전이가 없는 1기 폐암임이 확인되고 수술으로 종양을 제거했다.
의사가 그 소를 잡아 잡수셨냐고 물었더니 아들 삼았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면정학)
2025/01/24 21:29
의츄고나두